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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데이션을 향하여 ㅣ 파운데이션 시리즈 Foundation Series 7
아이작 아시모프 지음, 김옥수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10월
평점 :
<파운데이션을 향하여>를 만나려면 해리 셀던의 주변인물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역사학사이자 싸움꾼으로 여자호랑이란 별명까지 얻은 그의 아내 도스... 그리고 다알지역의 꼬마 감시자 레이치는 그들 부부의 양아들로 멋지게 성장한다. 또 열저장소에서 모두에게 무시당하지만 심리역사학의 이해가 탁월했던 유고 애머릴은 그의 동료로 생을 마감할때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연구에 임한다. 안타까운 점은 파운데이션의 완성을 보지 못했다는 거...
혼돈의 트랜터는 부랑자들이 늘어나면서 범죄에 쉽게 노출되었고 이웃 행성은 격변의 전투가 반발하면서 하나씩 무너지기 시작한다. 문제는 이런 혼동의 상황이 벌어진 책임이 해리 셀던에게 있다는 비난을 받게 되는데... 재난을 예견했던 그를 까마귀라 칭하며 재앙의 근원으로 타깃이되어 공격을 받게 된다.
어려운 상황과 마주했을 경우 힘을 합해 함께 이겨내려는 노력은 하지 않고 누군가의 탓으로 돌려 사냥하듯 물어뜯으려고만 한다. '제국이 무너질 것이다'라고 예견을 했으면 무너지지않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거나 피해를 적게 받게 대비를 할 시간조차도 부족할텐데 누구탓이니 그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느니... 이런 대책없는 책임론만 집요하게 물고 넘어가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 그럼에도 희망을 놓지 않는 그들에게 서서히 빛이 보이기 시작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