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어진 유대인
슐로모 산드 지음, 김승완 옮김, 배철현 감수 / 사월의책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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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이 만드신 민족임에도 불구하고 '태초'가 없다고? 유대역사나 처음 기술되었던 시기는 근대초기로 바빌론 유수에서 풀려나던 때가 유대교의 시작이었다. 흥미로웠던 점이 유대인에 대한 혈통의 문제를 말하면서 인종 갈증과 계급 투쟁을 언급하는데...


두드러지게 대립했던 것이 바로 인종갈등... 동유럽에서 밀려오는 유대 이민의 물결로 독일 내의 유대인 수가 급격하게 증가했고 이로인한 게르만족의 위혁을 느꼈던 역사학자는 스페인 유대인과 폴란드 유대인을 대놓고 차별하는 언쟁을 했다. 이에 반유대주의에 맞선 독일인 몸젠은 그들 모두는 낯선 민중이 아닌 공동체의 존재로 통합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도 동등한 입장으로서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을 단호히 거부하는데...


문제는 인종의 우월성을 두둔하면서 공동체에 연합하는 것 자체를 거부했다는 점... 좋게 말하면 너희의 문은 항상 열려있으니 언제든 들어오라 관대한듯 말하면서 자신들이 선 그은 경계는 넘지말라는 모순적 행위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조건부 승인이 아니었던가??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정부자인가 아니면 유대 민족을 건설하기위한 시오니즘의 확립인가... 끝까지 파헤쳐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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