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몽 어스 : 우주의 배신자
로라 리비에르 지음, 테오 베르떼 그림, 유민정 옮김 / 빚은책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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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몽어스 : 우주의 배신자 』

로라 리비에르 / 빚은책

어몽어스는 몰라도 아이템 하나씩은 소지하고 있는... 학부모인 저도 잘 모르지만 왠지 친근한 친구인 것 같은 이들은 우주를 경험하는 게임캐릭터지요. 이상하게도 책이 도착하자마자 자취를 감췄는데요... 바로 아이들의 소행이었죠. 게다가 "꺄악~~" "이거 뭐야!" 등의 고성이 가끔씩 들리기도 했지만 재미있나보구나...하고 그냥 넘겼습니다. But... 문제는 그냥 넘길 일이 아니었다는 사실... 의문의 존재에 의해 크루원들이 한 명씩 살해되는 아찔한 현장 속 이었답니다. 자~ 들어가 보실까요?

 

 

 

 

<어몽어스 : 우주의 배신자>를 만나기 전에 소개를 해드리자면 광활한 우주비행사 크루원들은 저마다의 역할을 수행하며 '스켈드 호'라는 우주선에서 공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임포스터'라는 외계인은 바이러스 유전자로 크루원들을 은밀히 제거하고 있지요. 우주선에서 벌어지는 일이라 의심되는 자는 투표를 통해 우주선 밖으로 방출되고 마는데요? 왠지 코로나19로 꼼짝하지 못하는 지금의 모습과 닮아있지 않나요?

 

중간쯤 읽은 뒤, 아이는 의심이 드는 크루원을 지적하는데 그 이유가 무척 그럴 듯 하더라구요? 함부로 의심하기엔 목숨을 담보잡아야 하고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 이들은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스켈드 호에 탑승한지 3주가 지났는데도 여전히 방향치인 V (=발디마르)... 창고 임무중에 긴급회의를 알리는 경고음이 들려 식당으로 달려갔습니다. 깜짝 놀란 마음도 잠시, 당황스럽게도 자신의 생일을 축하해 주는 크루원들의 장난이었지요. 그렇게 이곳에 10명의 크루원이 탑승해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는데, 얼마지나지 않아 또 한번의 경고음이 들렸고 이런 장난은 원칙에 어긋나는 행동이므로 한 소리해야겠다며 현장에 갔는데 크루원이 죽어있었다는거... 스스로 알리바이를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 살인자를 방출하기 위한 투표를 빠르게 진행하는데요... 문제는 의심되는 크루원을 방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살인은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

과연 이들 가운데 임포스터는 누구일까요?

 

아무도 믿지 마라. 너 자신도...

무서웠던 점은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 잔혹한 선택을 해야만 했던 크루원들은 다수결이라는 민주적 원칙을 따르는 듯 하지만 누군가의 모함으로 가차없이 우주밖으로 방출되어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겁니다. 폐쇄된 공간 속에서 아주 조용히 침투하고 있는 이 바이러스가 지금 우리가 겪고있는 코로나와 비슷하다며 소름이 끼치고 무섭다며 혀를 내둘렀답니다. 그리고 예상했던 인물을 뛰어넘는 반전에 반전을 더한 스토리는 아이들의 흥미를 더 해 주었지요.

그리고 마지막 말... "혹시, 너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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