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서기 연습
레몬심리 지음, 박영란 옮김 / 정민미디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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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홀로서기 연습 』

레몬심리 / 정민미디어

인생에도 리허설이 있으면 좋겠다. 하지만 있을리 없지... 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한번쯤은 느꼈을 감정일 것 같다. 뱃 속에 아이를 품으면 잘 지키며 뭐든 해주겠노라 다짐했던 마음은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는지 잠투정에 제대로 먹지 않으면서 울어재끼고 정신줄을 놓게 만드는 아이... 정신을 차리고 보면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에게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나를 발견하면서 미안함에 고개를 숙이고 만다. 기가막히게도 이 아이들이 어느정도 성장해 삶의 여유를 느끼면서 "지금 애를 낳으면 잘 키울 자신있는데~" 이 말 안해본 엄마들... 어쩌면 없을지도 모른다. 이처럼 인생은 리허설없이 일단 부딪혀야 된다는 것... 이것을 이겨내지 못하고 불행을 느낄때 자신을 싫어하게 된다는 것... 저자는 <홀로서기 연습>을 통해 지쳤던 이들의 어깨를 두드려 준다.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로 만났던 레몬심리... 이 책은 자신의 기분을 다스리지 못해 쉽사리 기분에 조종당하고 감정에 휘둘리는 메세지를 담아냈는데 이번에 만날 <홀로서기 연습>은 자신과 마주함으로서 위로와 응원을 보내는 메세지를 담았다. 어떻게 보면 '병 주고 약 주고'하는 것 같지만 병만 주는 것 보다는 훨씬 좋은 처방전이기에 지금 내가 불행하고 힘든 상황이라면 이 책을 만나보길 바란다.

 

며칠전에 나를 알기위해 MBTI검사를 했는데 '엄격한 관리자'가 나와 깜짝 놀란적이 있다. 더 충격이었던 점은 아이들이 확실하게 찍어냈다는 것... 모든 일은 미루지말고 일단 할 건 하고 해야한다는 의지가 그대로 반영되었다고 해야하겠다. 거기서 "엄마를 그렇게 잘 아는 녀석들이 왜 할 것 안하니?"라고 받아쳤다가 꼰대라는 소리까지 들었다는 거... ㅎㅎ 아~ 요즘 아이들이랑 말로 싸우게 되면 이성이 잠시 밖으로 외출했다 들어온다는 이유가 이런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생기기때문이구나 싶었다.

 

어쨌든 이 책을 읽다보니 소제목이 다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눈에 담아내는 한 줄, 한 줄이 내 마음에 와닿았기때문이다. 나 자신을 온전히 받아들여 나답게 사는 것이 가장 나다운 것이라는 것... 변화하고 싶으면 마음만 먹지말고 행동으로 옮기면 나뿐만 아니라 세상도 달라보인다는 사실... 우리는 이미 많은 실패를 맛보았고 우울감에 나 자신을 탓 해 왔지만 이제그만 나 자신으로 향한 채찍을 놓으라고... 부족해도 훌륭하니 지금은 당당히 홀로 서라는 메세지를 남겼다.

 

삶의 주체는 나다...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인데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는 나를 붙잡을 수 있는 것 또한 나 뿐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잊을만하면 다시금 펼쳐 마음을 다잡을 수 있도록 곁에 두고 읽어야 할 메세지... 바로 <홀로서기 연습>을 만나보면 어떨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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