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종말
그레이엄 그린 지음, 서창렬 옮김 / 현대문학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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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 종말 』

그레이엄 그린 / 현대문학

 


 

세상에는 여러가지 종류의 사랑이 존재한다. 남녀간의 사랑,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 친구와의 사랑, 그리고 현대에는 나와 반려동물간의 사랑도 포함하여 다양한 형태의 무수히 많은 사랑들이 존재한다. 그것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더라도 찬란한 태양의 빛이 우리를 비춰줄 것이며 이 감정이 변색되지 않을것임을 무의식 중에도 변치않음을 믿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사랑의 종말>이라니... 완전한 배신이거나 죽음이 아니라면 이것이 가능한 얘기일지 무척이나 의아했지만 어느 곡선에 서 있을지 모를 삶이란 그 무엇도 예단할 수 없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사랑의 종말>은 전시중에 밀회를 나눈 연인의 감정을 가감없이 드러내 보여줌으로써 어쩌면 숨겨진 인간의 본성을 그대로 그려냈다고 할 수 있다. 입밖으로는 불륜이네, 몹쓸 것들이라고 욕지거리를 하지만 어쩌면 이 말은 이성일뿐이고 이성으로 억누르고 있던 잠재적 감정을 끌어냈다고 설명해야 할까...? 세라의 말을 인용하자면 자신은 타락한 인간의 사랑을 원했다는 말이 왠지 원없이 사랑해보고 끝장내고 싶다는 말로 들렸다. 사랑의 종말인지 증오의 종말인지... 어쨌든 이 모든 일에 종말이 찾아오는 것은 확실한 것 같다. 어쩌면 시작일지도...

 

 


 

이 책에서의 화자는 직업작가인 벤드릭스지만 조금 특별하게 세라를 중심으로 글을 이어나가고자 한다. 왜냐하면 세라만이 두 남자를 손아귀에 쥐고 만족스런 삶 또한 선물하였기에 완벽한 이중생활을 했던 그녀의 이야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안정된 수입으로 평범하고 안락한 삶을 선사했던 남편 헨리... 오래도록 잠자리는 없었지만 집에서만큼은 헨리만을 챙겨가며 완벽한 내조를 해왔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일반적 타락한 인간의 사랑을 하고 싶었던 그녀는 벤드릭스와의 밀회를 즐겼다. 앓아누운 남편을 두고 욕정을 일으켜 집안에 그를 불러들이기도 했으니 말이다.

 

 

우연찮게 헨리와 벤드릭스가 서서히 가까워졌지만 그들의 밀회는 끝이 없었고 결국 서로에게 증오의 감정만을 남기게 된다. 문제는 증오가 커짐에따라 속내를 드러내며 다툼을 일으키기도 했는데 어째서인지 그럴때마다 그들의 관계는 더욱 끈끈하게 이어졌다. 벤드릭스는 세라의 남편 헨리에게 어리석은 사람이라며 뚜쟁이라고 언성을 높였고, 그런 그에게 왜 둘은 헤어지게 되었는지에 대한 물음에 불평과 질투로 자신도 어리석은 사람이 되었다고 되받아친다.

 

 

그렇다면 세라는? 여전히 사랑은 벤드릭스와 하고 싶고 남편 또한 잃고 싶어 하지 않는다. 사랑이란 어떤 사람에겐 소유욕이지만 또다른 어떤 사람에겐 내 맡기고 싶은 욕망이 공존하기 때문인데... 먼저 바라는 사랑이 아닌 먼저 사랑을 줘야하는게 맞는 걸 알지만 사실 어떻게 해야하는지 방법을 몰랐던 그녀는 그저 두 남자를 모두 만족시키는 것을 선택한 세라... 과연 이 사랑의 끝은 어떻게 될지...

 

 

<사랑의 종말>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구절이다. 마지막을 얘기하듯... 하지만 여전히 사랑한다는... 한쪽에선 하얀 천사가 속삭이고 다른 한쪽에선 검은 악마가 속삭이듯 인간은 매번 자신과의 싸움을 해가며 살아가고 있다. 사랑때문에 증오의 감정이 생겼다면 이 모든 것의 끝은 모두가 없어지는 것... 아직까지 답을 찾지 못한 나는 여전히 사랑이 어렵다.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세상에는 여러가지 종류의 사랑이 존재한다. 남녀간의 사랑,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 친구와의 사랑, 그리고 현대에는 나와 반려동물간의 사랑도 포함하여 다양한 형태의 무수히 많은 사랑들이 존재한다. 그것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더라도 찬란한 태양의 빛이 우리를 비춰줄 것이며 이 감정이 변색되지 않을것임을 무의식 중에도 변치않음을 믿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사랑의 종말>이라니... 완전한 배신이거나 죽음이 아니라면 이것이 가능한 얘기일지 무척이나 의아했지만 어느 곡선에 서 있을지 모를 삶이란 그 무엇도 예단할 수 없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사랑의 종말>은 전시중에 밀회를 나눈 연인의 감정을 가감없이 드러내 보여줌으로써 어쩌면 숨겨진 인간의 본성을 그대로 그려냈다고 할 수 있다. 입밖으로는 불륜이네, 몹쓸 것들이라고 욕지거리를 하지만 어쩌면 이 말은 이성일뿐이고 이성으로 억누르고 있던 잠재적 감정을 끌어냈다고 설명해야 할까...? 세라의 말을 인용하자면 자신은 타락한 인간의 사랑을 원했다는 말이 왠지 원없이 사랑해보고 끝장내고 싶다는 말로 들렸다. 사랑의 종말인지 증오의 종말인지... 어쨌든 이 모든 일에 종말이 찾아오는 것은 확실한 것 같다. 어쩌면 시작일지도...

 

 


 

이 책에서의 화자는 직업작가인 벤드릭스지만 조금 특별하게 세라를 중심으로 글을 이어나가고자 한다. 왜냐하면 세라만이 두 남자를 손아귀에 쥐고 만족스런 삶 또한 선물하였기에 완벽한 이중생활을 했던 그녀의 이야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안정된 수입으로 평범하고 안락한 삶을 선사했던 남편 헨리... 오래도록 잠자리는 없었지만 집에서만큼은 헨리만을 챙겨가며 완벽한 내조를 해왔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일반적 타락한 인간의 사랑을 하고 싶었던 그녀는 벤드릭스와의 밀회를 즐겼다. 앓아누운 남편을 두고 욕정을 일으켜 집안에 그를 불러들이기도 했으니 말이다.

 

 

우연찮게 헨리와 벤드릭스가 서서히 가까워졌지만 그들의 밀회는 끝이 없었고 결국 서로에게 증오의 감정만을 남기게 된다. 문제는 증오가 커짐에따라 속내를 드러내며 다툼을 일으키기도 했는데 어째서인지 그럴때마다 그들의 관계는 더욱 끈끈하게 이어졌다. 벤드릭스는 세라의 남편 헨리에게 어리석은 사람이라며 뚜쟁이라고 언성을 높였고, 그런 그에게 왜 둘은 헤어지게 되었는지에 대한 물음에 불평과 질투로 자신도 어리석은 사람이 되었다고 되받아친다.

 

 

그렇다면 세라는? 여전히 사랑은 벤드릭스와 하고 싶고 남편 또한 잃고 싶어 하지 않는다. 사랑이란 어떤 사람에겐 소유욕이지만 또다른 어떤 사람에겐 내 맡기고 싶은 욕망이 공존하기 때문인데... 먼저 바라는 사랑이 아닌 먼저 사랑을 줘야하는게 맞는 걸 알지만 사실 어떻게 해야하는지 방법을 몰랐던 그녀는 그저 두 남자를 모두 만족시키는 것을 선택한 세라... 과연 이 사랑의 끝은 어떻게 될지...

 

 

<사랑의 종말>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구절이다. 마지막을 얘기하듯... 하지만 여전히 사랑한다는... 한쪽에선 하얀 천사가 속삭이고 다른 한쪽에선 검은 악마가 속삭이듯 인간은 매번 자신과의 싸움을 해가며 살아가고 있다. 사랑때문에 증오의 감정이 생겼다면 이 모든 것의 끝은 모두가 없어지는 것... 아직까지 답을 찾지 못한 나는 여전히 사랑이 어렵다.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세상에는 여러가지 종류의 사랑이 존재한다. 남녀간의 사랑,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 친구와의 사랑, 그리고 현대에는 나와 반려동물간의 사랑도 포함하여 다양한 형태의 무수히 많은 사랑들이 존재한다. 그것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더라도 찬란한 태양의 빛이 우리를 비춰줄 것이며 이 감정이 변색되지 않을것임을 무의식 중에도 변치않음을 믿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사랑의 종말>이라니... 완전한 배신이거나 죽음이 아니라면 이것이 가능한 얘기일지 무척이나 의아했지만 어느 곡선에 서 있을지 모를 삶이란 그 무엇도 예단할 수 없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사랑의 종말>은 전시중에 밀회를 나눈 연인의 감정을 가감없이 드러내 보여줌으로써 어쩌면 숨겨진 인간의 본성을 그대로 그려냈다고 할 수 있다. 입밖으로는 불륜이네, 몹쓸 것들이라고 욕지거리를 하지만 어쩌면 이 말은 이성일뿐이고 이성으로 억누르고 있던 잠재적 감정을 끌어냈다고 설명해야 할까...? 세라의 말을 인용하자면 자신은 타락한 인간의 사랑을 원했다는 말이 왠지 원없이 사랑해보고 끝장내고 싶다는 말로 들렸다. 사랑의 종말인지 증오의 종말인지... 어쨌든 이 모든 일에 종말이 찾아오는 것은 확실한 것 같다. 어쩌면 시작일지도...

 

 

 


 

 

 

이 책에서의 화자는 직업작가인 벤드릭스지만 조금 특별하게 세라를 중심으로 글을 이어나가고자 한다. 왜냐하면 세라만이 두 남자를 손아귀에 쥐고 만족스런 삶 또한 선물하였기에 완벽한 이중생활을 했던 그녀의 이야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안정된 수입으로 평범하고 안락한 삶을 선사했던 남편 헨리... 오래도록 잠자리는 없었지만 집에서만큼은 헨리만을 챙겨가며 완벽한 내조를 해왔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일반적 타락한 인간의 사랑을 하고 싶었던 그녀는 벤드릭스와의 밀회를 즐겼다. 앓아누운 남편을 두고 욕정을 일으켜 집안에 그를 불러들이기도 했으니 말이다.

 

우연찮게 헨리와 벤드릭스가 서서히 가까워졌지만 그들의 밀회는 끝이 없었고 결국 서로에게 증오의 감정만을 남기게 된다. 문제는 증오가 커짐에따라 속내를 드러내며 다툼을 일으키기도 했는데 어째서인지 그럴때마다 그들의 관계는 더욱 끈끈하게 이어졌다. 벤드릭스는 세라의 남편 헨리에게 어리석은 사람이라며 뚜쟁이라고 언성을 높였고, 그런 그에게 왜 둘은 헤어지게 되었는지에 대한 물음에 불평과 질투로 자신도 어리석은 사람이 되었다고 되받아친다.

 

그렇다면 세라는? 여전히 사랑은 벤드릭스와 하고 싶고 남편 또한 잃고 싶어 하지 않는다. 사랑이란 어떤 사람에겐 소유욕이지만 또다른 어떤 사람에겐 내 맡기고 싶은 욕망이 공존하기 때문인데... 먼저 바라는 사랑이 아닌 먼저 사랑을 줘야하는게 맞는 걸 알지만 사실 어떻게 해야하는지 방법을 몰랐던 그녀는 그저 두 남자를 모두 만족시키는 것을 선택한 세라... 과연 이 사랑의 끝은 어떻게 될지...

 

 

 

 

<사랑의 종말>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구절이다. 마지막을 얘기하듯... 하지만 여전히 사랑한다는... 한쪽에선 하얀 천사가 속삭이고 다른 한쪽에선 검은 악마가 속삭이듯 인간은 매번 자신과의 싸움을 해가며 살아가고 있다. 사랑때문에 증오의 감정이 생겼다면 이 모든 것의 끝은 모두가 없어지는 것... 아직까지 답을 찾지 못한 나는 여전히 사랑이 어렵다.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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