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만의 살의
미키 아키코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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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신 - 하루시게가 도코에게

모든 것을 자백한 하루시게는 현재 2008년 가석방으로 풀려나 변호사의 집에 머물며 편지를 쓰고 있다. 바로 아내의 동생 도코에게...

 

이쯤에서 확실히 말씀드리지요.

저는 죄가 없습니다.

 

 

자신이 감당해야 했던 죄목이었을까? 약40년간의 감옥살이에 분노할만도 한데 그는 아무런 죄가 없는 가족을 희생양 삼을 수 없었다던 하루시게... 변호사였던 그는 진정한 반성과 가석방의 기회를 얻기위해 모범수로 지냈지만, 처자식을 살해한 누명은 그냥 넘어가기에 너무나도 억울 할 듯 한데...

역시 얽히고 설킨 치정관계가 문제다. 이 서신 속에는 누가 범인일 것 같다며, 그에대한 의심과 추측이 난무하는데 중요한 건 이들 가족중 올곧은 생각을 가진 이들은 하나도 없는 듯... 사생아에 이혼녀, 거부할 수 없는 조건적 가족사 등은 진실 파악에 앞서 자꾸만 판단이 흐려진다. 아~ 뭐지? 놀라우면서도 이 석연치않은 기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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