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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만의 살의
미키 아키코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11월
평점 :
니레가문의 기둥, 니레 이이치로의 장례를 마친 가족은 저택 안 식당에 모여 다과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벌어지는 기괴한 사건... '니레 저택 살인 사건'...
갑자기 속이 좋지않다며 고통을 호소하는 큰 딸 사와코는 병원 응급실 의사에게 "살려 주세요. 절 죽이려고 해요"라는 말을 남기고 사망하고 만다. 이어서 유일한 손자 요시오까지... 두 사람의 사인은 비소 중독으로 아주 복잡하게 얽혀있는 니레가문의 가게도로 부터 시작하는데... 문제는 너무나 쉽게 범행을 인정한 데릴사위 하루시게는 무기징역으로 감옥에 수감 중이다. 그리고 그는 가족에게 옥중 편지를 보내는데...
문장부터 단어 하나까지 모두 트릭이니 믿지 말라고? 지금까지 읽은 것조차도 믿지 않을 것이다. 그물망처럼 얽히고설킨 가계도... 완전 난장판인 집안일세... 아들 하나는 병사로 사망, 큰딸은 독살, 남은 이는 작은딸 밖에 없는데 존재감없는 이사람 지켜줘야 하는거 아닌가? 남을 속이고 죽이려는 마음을 품고 있는 자... 과연 누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