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르니카의 황소
한이리 지음 / 은행나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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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의 <게르니카>는 운명의 장난 속에 무력한 인간의 비참함을 보여주는 그림으로... 어쩌면 어둠의 본질을 그려냈다고 할 수 있다. 그림 자체가 절규하는 느낌이었으니까...

케이트의 눈에 비친 황소는 그저 모든 고통을 담담히 견뎌내듯 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공포로 다가 오기도 했다. 아버지는 그런 그녀에게 예술에 대한 변함없는 용기를 불어넣어 줬다. 그렇게 게이티는 평범함이 싫어 예술가가 되는 것이 아니라 평범해지기위해 예술가의 길을 택하게 된다.

정신적인 지주였던 아버지... 케이티가 아버지를 묘사할때 흔들리는 듯한 두려움을 보이곤 하는데 왜그럴까? 범죄자의 자식을 입양한 아버지에게 죄책감을 느껴서인지 아니면 다른 자식들처럼 특별하지 못해서인지... 뭔가 석연치않은 느낌이다.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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