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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달 3 (일러스트 특별판) - 선물 ㅣ 고양이달 (일러스트 특별판) 3
박영주 지음, 김다혜 그림 / 아띠봄 / 2021년 3월
평점 :
누군가 자신을 위해 진실을 숨기고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왜 나를 위한 것이지?' '내 일인데 왜 나만 몰라?' ... 이런 불만으로 진실을 들었을 때, 그냥 듣지 말걸 그랬어...라고 후회해 본 적 있나요?
매일 노아의 천막을 찾은 모나는 조금씩 마음을 여는 듯한 모습에 안심을 합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하늘이 태양을 삼키고 회색빛이 감돈다고 얘기하는 노아를 보고 의아해 하던 모나는 노아의 눈이 점점 멀어 가고 있다는걸 눈치채고 맙니다.
모나가 아무리 노력해도 노아의 눈길은 한 곳만 향하고 있었어요... 바로 마레... 자신이 눈이 멀어도 파랑만은 남기고 싶다는 노아의 말을 듣고 모나는 큰 결심을 하게 됩니다. 한 사람만을 위한 거짓말... 노아가 우울한 이유는 눈이 흐릿해 졌기때문이라며 자신의 한쪽 눈을 내어 줄 거라고... 그만큼 노아를 사랑한다고 말하는 모나...
이 일을 어떡하면 좋을까요? 어쩌면 루나, 마레, 모나는 아리별의 주인 아리로 살고 있지만 좋아하는 마음만큼은 어떻게 할 수가 없나봅니다. 아리별의 주인이기 이전에 한 소년을 좋아하는 평범한 소녀잖아요. 안따까운 마음에 가슴만 졸이고 있네요.
처음부터 별신이 고장나지않아 노아가 아리별로 오지않았다면... 이런 이야기가 나와요. 근데 이미 벌어진 일은 아무리 후회해도 시간을 되돌릴 수 없다는 거 우린알죠... 그렇기에 문제가 생기면 뒤로 물러서지말고 해결을 해야 한답니다. 상처가 너무 커서 답을 찾기 어렵다면 가장 상처를 덜 받는 선택을 해야만 해요. 해결하지 않고 도망치는 것보다 나으니까요... 부디 고양이달 친구들 모두 많이 아프지 않았음 좋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