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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신
아시자와 요 지음, 김은모 옮김 / 하빌리스 / 2021년 10월
평점 :
학교 도서관에 가와카미의 귀신이 붙은 책이 있다. '절규 도서관 친구 지옥' 공포소설로 아버지에게 고통받다 사망하게 된 소녀가 죽어서 도망을 치다 학교 도서관으로 피신했다는 소문... 다 읽고 사흘정도는 기다려 주지만 그 전에 이 책을 다른 친구에게 읽히지 않으면 죽음에 이른다는 것...
화가난다...!!
얼마전까지 같은 교실에서 수업받았다는 학생이 아버지의 폭력으로 사망하게 되었다는데 팩트도 없이 친구의 죽음을 기정사실화하여 미신까지 만들어내다니... 진짜 '신'이 존재한다면 한바탕 혼쭐을 내줬으면 좋겠다. 그나저나 믿고 싶지 않은 소녀의 죽음은 정말 사실일까? 꿈도 있는 이 작은 소녀에게 이토록 짧은 삶은 너무나 가혹하고 안타깝기만하다. 아니겠지? 부디 아니라고 해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