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신
아시자와 요 지음, 김은모 옮김 / 하빌리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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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림을 그리는 아이가 있다... 어떻게든 혼자이고 싶어 하는 아이 가와카미... 화가가 꿈인 소녀는 그림의 세계에 빠져 있다. 그러던 가와카미미즈타니 군에게 아버지의 파친코 출입을 막고 싶다며 찾아왔다. 출입금지라도 당하면 그만둘까 싶지만 한번 놀음에 빠진 사람은 절대 헤어나올 수 없다는 건 모두가 아는 사실...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역시 마즈타니는 소녀의 의도를 알아차렸고 조언을 한다. 죽이면 안 된다고 말리는 것이 아니라 죽여도 된다고 한다. 우리의 '신'인 미즈타니 군이...

엄마의 부재와 백수 아버지... 게다가 술에 찌들어 파친코에 빠져 있다니, 집안은 난리일 것이고 폭력 또한 휘둘러 한 아이의 인생을 위태롭게 할 것이다. "그래... 죽이자... 내가 죽기전에 먼저 죽여버리자"

아무걱정없이 친구들과 웃고 떠들어야 할 시기에 이런 고민을 하게 되다니... 감정말고 이성을 앞세워야 하는데 도무지 잘 안된다. 솔직히 우리 주위에 이런 친구들이 얼마나 많을까? 안타깝고 속상하지만 손 내어줄 방법이 없을정도로 이 아이들은 암흑속에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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