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을 찾아서
하라다 마하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본국제교향악단의 전임지휘자였던 와온의 아버지는 마지막 공연 후 보스턴의 음악감독으로 떠날 예정이다. 뜻깊은 기억으로 남기기 위해 같은 반 친구들을 모두 초대했는데 와온은 불만이 가득하다. 공연이 끝난 후에도 대기실을 찾지않았던 이유를 묻자 언론에 떡밥을 주기 싫었다나... 게다가 어머니가 계시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아버지를 따라 보스턴에 가지 않겠다고 선언을 한다.

그리고 늦은 귀가를 하던 어느날... 여느때와는 다른 분위기에 바짝 긴장을 한 와온은 식탁에 앉아있는 어느 여자를 발견한다. "반가워, 가지가야 와온 양. 난 네 엄마야"라고 인사하는 그녀에게 아줌마라고 불렀다가 한바탕 난리가 났다.

아~ 대단한 지휘자 아빠, 수석 첼리스트였던 엄마... 역시 음악가의 가족이었구나. 네살부터 자신의 의지가 아닌 부모의 강요로 시작한 첼로를 거부했던 이유는 결국 행복하지 않아서였나보다. 게다가 새엄마라는 여자는 아줌마라고 했다고 망할꼬맹이라며 윽박을 질러대니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올지 진짜 궁금하다. 근데 첫 만남이 이러면 보통 끝에는 죽고못사는 사이가 되지않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