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중심리 현대지성 클래식 39
귀스타브 르 봉 지음, 강주헌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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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공황에 빠트린 코로나19가 발생한지 거의 2년이 다 되어간다. 이 무시무시한 전염병이 발생했을 때, 매일같이 뉴스를 보며 불안에 떨고 있었고 생각지도 않게 빠르게 확산되는 바람에 여지껏 제대로 된 야외활동을 못하고 있다. 이는 나 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들이 겪고 있는 고통으로 여전히 마음을 졸이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문제는 매스컴에서 거침없이 떠드는 불안 상황과 자극적인 기사제목에 다시 티비의 전선을 뽑아버렸다. 불안한 심리를 조종하여 상황을 악화시키고 이를 근거로 하여 권력과 종교의 분쟁을 조장하는 점이 불편했기 때문이기도 했다.

이번에 만나는 현대지성 클래식의 39번째 작품은 '군중심리'로 지금의 사회문제를 직시하고 개인이 아닌 국민으로서 적확한 판단을 하도록 도움을 받을 수 있을것같아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우리가 행사하는 대표적 군중행위로 선거를 말하고자 한다면, 어쩜 우리 사회는 군중세력이란 이름의 개개인이 모여 권력이란 존재를 탄생시킨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됐다.

 

왜 똑똑한 사람들이 모여

어리석은 선택을 하는가?

 

 

 

책에서 말하는 군중의 일반적 특성은 어떤 자극에의한 목적을 가진다고 한다. 그저 개인 여럿이 한 자리에 있다는 것만으로 군중이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자극으로 인한 공통의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것을 군중이라 말 할 수 있다. 이러한 인간의 공통적 기질을 군중이란 집단으로 결집해 행동으로 나서는데, 바로 이런 행동을 통해 사회현상을 만들어 낸다. 문제는 무의식 상태의 인간을 목적한 바의 방향으로 자극하여 집단을 만들고 권력을 내세워 지배를 하게 이른다는 것인데 결국은 책에서 말하는 군중은 정치, 종교, 권력, 재력 등에 적지않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너그럽거나 잔혹함, 영웅적이거나 비열함 등의 대조적인 자극을 통해 군중이 느끼는 충동의 차이가 크다. 이를 군중의 충동성, 변덕, 과민성으로 정의했고 중립적 자리를 유지하려 아무리 노력해도 암시된 이미지를 통해 맹신하게 만든다. 이중적 특성으로 과장된 감정을 드러내고 철저한 보수적 성향으로 강력학 권위 앞에 군중을 무너지게 만들며 이해관계에서의 군중은 도덕성이 결여되었음을 보여준다. 어렵게 서술되어 있는 듯 하지만, 사실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접하고 있는 사회문제를 포괄하고 있었다.

군중심리를 쉽게 표현하자면 "~했더라" "~과연" 등의 끝맺음이 없는 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자극적인 표현을 쓰면서 자신이 한 말이 아닌것처럼 말끝을 흐리는 것... 군중을 지배하고 군중의 마음을 얻기위해 과도한 언어로 격정적인 표현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하는 군중심리는 강한 자에게 약하고 약한 자에게 강한 이중적인 인간의 성향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출판사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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