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달 1 (일러스트 특별판) - 세 명의 소녀 고양이달 (일러스트 특별판) 1
박영주 지음, 김다혜 그림 / 아띠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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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 홀로 핀 한 송이의 꽃처럼 아리별은 우주의 꽃이라고 부른답니다. 노아는 그곳을 지키는 친구 아리를 만나게 되었지요. 검정눈을 가진 모나, 파랑눈을 가진 마레, 노랑눈의 루나... 이 친구들은 머리가 셋 달린 고양이랍니다.

 

 

 

 

새로운 세계를 만난다는 것은 신기하고 호기심도 가득하지만 외롭고 두려움도 주지요. 하지만 따뜻하게 손 내밀어 주는 사람이 있었어요. 바로 링고와 핀... 그들은 노아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나눠주었답니다.

 

 

 

 

아리별은 무지개색의 띠로 마을이 만들어져 있어요. 보기만 해도 행복이 가득할 것 같지요? 하지만 아리별에도 말 할 수 없는 아픔을 품고 있답니다. 지금 노아와 아리는 빛장례식을 찾아가는 길인데요... 빨강띠마을엔 꽃 속에 살고 있는 엄지들이 있어요. 나이가 먹을수록 점점 작아지는... 그래서 엄지엄마를 빛으로 돌려보내야 해요. 하지만...

 

 

 

 

빛장례식에서 사건이 일어나고 맙니다. 엄마가 절실히 필요할 때 곁에 있어주지 않았다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낸 딸아이... 엄마는 그런 딸을 두고 하늘로 갈 수가 없었어요. 오해를 풀고 싶었거든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버리면 소멸되는 엄지는 더이상의 시간을 허락하지 않지요. ㅠㅠ

어쩌면 우리는 평소 대화를 하지않아 미리 짐작하고 오해하고 있는건 아닌지... 그리고 스스로 상처를 주는 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사춘기 시기의 친구와 부모가 얼굴을 마주하고 진솔한 대화를 나눈다면 나아지지 않을까요?

친구와의 관계도 다르지 않을거예요. 마음이 다쳤는데 쿨하게 넘어가는 척 하지 말아요. 두고두고 속상하고 볼 때마다 생각나고 또 다시 상처받으면 나만 계속 아프거든요. 아시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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