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달 1 (일러스트 특별판) - 세 명의 소녀 고양이달 (일러스트 특별판) 1
박영주 지음, 김다혜 그림 / 아띠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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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별에서 온 노아...

바리별에는 고양이달 눈을 가진 고양이가 우주 어딘가에서 바라별을 내려다보며 누군가를 몰래 짝사랑하고 있다는 전설이 있데요... ^^

 

 

 

 

그래서 노아는 고양이달을 사랑했지요... 그리고 하얀 원피스를 입고 청록색의 긴 머리카락을 가진 한 소녀... 그 소녀를 마주하길 기대했던게,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소녀도 노아를 기다렸다네요? 소녀의 눈동자는 고양이달처럼 빛났고 그 눈에 자신이 비쳤는데 그걸 '눈부처'라고 말한데요... 이름이 너무나 예쁘지 않나요?

 

내게 단 하나의 마음이 허락된다면,

나는 너였으면 했어.

널 만나 행복하다는 얘기야

 

 

노아는 대답대신 소녀의 이마에 입을 맞췄고 그들의 눈부처는 눈물에 잠기기 시작했지요. 그렇게 밤새도록 비가 온 바리별... 그리고 고양이달은 뜨지 않았답니다.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존재라는 것이 어쩌면 커다란 행복일 수 있지만 부담일수도 있어요. 곧 중학생이 되는 아이가 물어보더군요. 내가 세상에 태어나서 행복하냐고... 내가 실수하고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면... 아니면 내가 아픈 아이라도 괜찮냐고 하는데 마음이 울컥했답니다. 나에겐 우리딸, 우리아들 밖에 없어~ 이런 말들이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거... 하지만 일등만을 원하고 무엇을 잘해서가 아니랍니다. 하루하루 성장하는 모습이 대견해서 칭찬해 주고 싶은데 표현이 부족해서 그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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