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주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01
에밀 졸라 지음, 유기환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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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1파운드의 빵을 구할 수 있다면 피라도 팔 수 있겠다는 말에, 과거 가난으로 인한 굶주림으로 헌혈을 해서 먹을 것을 구하거나 밀가루 빵 한 조각을 얻기위해 긴 머리카락을 잘랐던 엄마들의 모습도 생각난다. 패주의 군사도 빵 한조각을 먹기위해 동료의 목에 깊숙히 칼을 찔러넣었으니까 말이다.

그리고 포로가 된 장과 모리스... 치욕의 날은 계속되었고 내일의 태양은 더이상 뜨지 않을 것 같았다.....

보불전쟁의 참패 후 나폴레옹 3세는 폐위된다. 이 책에서 말하고 싶은 진실은 옮긴이의 말처럼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의미가 우리에게 얼마나 가까워져 있는지 깊이 생각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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