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메이션 원작이며 드라마로도 방영된 'S&M시리즈'는 여름내내 곁에 두었던 책이었다. 이공계 미스터리라고 해서 다소 낯선 단어들이 있었지만 다양한 소재로 흥미롭게 수수께끼를 파헤친다.
이 책의 두 주인공... 사이카와 쇼헤이와 니시노소노 모에는 사제지간으로 사이카와는 관심없는 것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는 꼴초남이고 미소녀 스타일에 인기도 많은 모에의 마음은 항상 사이카와를 향해 있다.
S & M (사이카와 & 모에) 시리즈
1. 모든 것이 F가 된다
2. 차가운 밀실과 박사들
3. 웃지 않는 수학자
4. 시적 사적 책
5. 봉인재도
6. 환혹의 죽음과 용도
7. 여름의 레플리카
8. 지금은 더 이상 없다
9. 수기모형
10. 유한과 극소의 빵
저자 모리히로시는 나고야 국립대학 조교수로 일하면서 작품을 탄생시켰고 과잉의 지나침이 우리 스스로를 기계로 만든다고 했는데 그 주장이 책속에 고스란히 들어있었다. 예감만으로 범인을 특정할 수 없어 열을 올리기도 했지만 나름 쌓아온 지식을 통해 수수께끼를 풀어냈을 때, 그 쾌감은 말로 형용할 수가 없었다. 시작과 끝이 연결된 사이카와 모에 시리즈는 여전히 끝나지 않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