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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
유즈키 아사코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21년 8월
평점 :
<주간 슈메이>의 기자인 마치다 리카...
그녀는 최근 몇년간 세상을 들썩이게 한 '수도권 연쇄 의문사 사건'의 피고인 가지이 마나코에게 취재를 신청하지만 매번 거절 당하는데 친구 레이코의 조언 덕분에 그녀와 대면하게 된다.
피해자들이 말하기를 자신은 못생겨도 좋으니 자신의 노후까지 잘 돌봐줄 수 있다거나 맛있는 밥을 해주는 가정적인 여자를 원했다고 한다. 이렇게 결혼 사이트를 통해 만난 남자들의 돈을 갈취했는데 살해혐의도 있어서 현재 항소 중이다. 그래서 상대 남자들의 연령도 달랐고 그들도 그녀에 대해서 뚱뚱하지만 조신했다고 말한다.
최근엔 여성이나 남성 할 것없이 화장과 성형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만큼 모든 사람들이 외모에 꽤나 신경을 쓴다는 것이다. 특히 취업을 위해서 외모와 태도를 바꾸기도 하지만 이 책에서 나오는 피고인은 젊지도 않고 예쁘지도 않은데다 뚱뚱하기까지 한 그녀는 자신의 외모에 자신감을 드러낸다. 그런게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는 이유는 자신은 남자를 기쁘게 해 주는 것이 즐겁다며 이는 '일'이 아님을 주장한다. 이정도면 예쁘지 않아도 남성들을 홀리기에 충분하지 않나?? 여자들도 오랜기간 만나다보면 잘생긴 사람보다 편안한 사람을 좋아하니까.... 물론 잘생긴데다 돈도 많고 인성까지 갖추었다면 금상첨화겠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