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 개의 날 1
김보통 지음 / 씨네21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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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영병의 군이탈은 몇 없다. 도망쳐 봤자 근방에서 거의가 잡혀 들어온다고도 하고... 가장 많은 사례는 휴가를 나간 뒤 입소를 하지않는 휴가미귀건인데 검거율이 95%나 된다고 하니 탈영은 헛수고란 소리다. 다만, 검거되지 않은 5%의 사람들은 철저히 신분을 숨긴 채 살아야 하기에 외롭고 무서울 것이다.

시간이 경과할수록 더 무서워지고 자발적 복귀를 하고 싶어도 겁이나서 할 수 없는 무너진 심리상태일 것이다. 영창에 들어가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해도 기 기간은 군 복무 외의 시간이기 때문에 또 그만큼의 괴로움을 견뎌야 한다는 압박때문에 자살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뭐 깨끗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군대생활을 해야한다는 원칙의 무모함을 말하고 싶진 않지만 처우의 개선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애초부터 가혹행위가 문제되니 말이다. 장성한 청년들을 한데 모아두고 힘든 훈련을 시켜야 한다니 어느정도 이해는 하지만, 그 어느정도 수준의 인식차이가 이러한 문제를 만드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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