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소의 힘
윌리엄 J. 월시 지음, 서효원 외 옮김 / 청홍(지상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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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건강검진을 하면서 늘어만 가는 게 바로 건강문제에 관한 걱정이다. 이는 나로 한정된 고민이 아니라 내 손을 통해 가족에게 영양있는 식사를 제공하는 가족에게까지 미치는데 최근 중년의 나이로 접어들어서 그런지 여기저기 소소하게 아픈 곳이 늘어나서 그런지 기분까지 저하되기 때문이다. '영양소의 힘'을 통해 이를 극복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에 도움을 받고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영양소의 힘'의 첫 페이지엔 이 책에 기술된 영양요법은 의료전문가를 통한 감독이 필요하며 본인 스스로의 치료는 금물이라는 법적 면책을 고지하고 있다.

인간의 뇌에는 100개이상의 신경전달물질이 작용하고 있다. 백지상태에서 태어나는 인간의 자아는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부모의 유전적 영향을 타고나기도 하지만 성장하면서 겪는 사회적 영향은 무시할 수 없다. 이렇게 인간의 정신이 좋은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시냅스라는 신경전달물질이 적절히 활성되어야 하는데, 이러한 물질의 결핍으로 뇌의 균형이 망가지면 조현병, 우울증, 자폐증, 행동장애와 주의력 결핍, 알츠하이머 등의 질병을 갖게 된다. 이것을 예방하기위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제시하는 것이 이 책에서 말하는 생화학요법의 본질이라고 한다.

뇌화학은 지각과 기억 등의 행동요령을 통해 저명한 학자들의 연구자료와 사례를 포함하여 결핍에 원인이 되는 요소를 분석하고 부족한 영양소의 정보를 제공한다. 후생유전학이라는 생소한 영양학도 있었는데 알고보니 유전적 특징말고 환경적 요인으로 발현되는 영양의 불균형과 독성성분의 노출로 인한 질병의 발생을 말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중요한 점은 환자의 병력을 조사하여 영양요법을 활용한 임상을 하고 그에관한 연구 자료를 보여준다는 점이다.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뇌화학의 불균형을 영양요법으로 고칠 수 있다는 것이 요점이라 할 수 있다.

건강이란 것은 평소에도 인지하고 있는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중에 하나이다. 문제는 당장은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으로 생각하며 잠시 미뤄두고 있는 것도 바로 건강이다. 정신장애는 이러한 영양의 불균형으로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음을 경고하는 이 책은 우선적 예방을 통한 해결책으로 나온 듯 하다. 어쩌면 인간의 마지막은 아프지않고 행복한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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