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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 열전
박시백 지음, 민족문제연구소 기획 / 비아북 / 2021년 8월
평점 :
지금도 여전히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는 '노재팬'... 당시 이 일로 일본 언론이 항의하자 '노아베'로 바꾼 힘 없는 국력의 나라 한국... 2019년 광복절, 가족 모두가 광화문의 10만 촛불에 함께 하며 외쳤던 그날의 기억만큼 우리는 역사를 바로 알아야 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
몇 년 전에 뉴스에서 길거리 인터뷰를 했다며 "이완용이 누구인줄 아세요?"란 물음에 시민들은 대부분 "몰라요~"를 시작으로 독립투사니 역사적 인물이니 했던 기억이 있다. "몰라요"라고 대답한 사람들이 그나마 나았던 게 어줍잖게 아는 척 했다가 망신만 당하는 격이니 그나마 솔직한게 가장 나은 대답이었다.
살아남기 위해 어쩔 수 없다는 핑계는 둘째치고 앞장서서 핍박했던 일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는 그들... 여전히 '우리 일본'이라 칭하는 그들을 우리는 어떻게 볼 것인지 신중히 생각할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