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 독서
박노해 지음 / 느린걸음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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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지상에

비밀히 던져진 씨앗 하나.

아무도 모른다.

내 안에서 무엇이 피어날지

 

와~ 무척 반가운 문장을 만났다.

얼마전에 읽었던 책에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는데, 세상에 태어난 사람들은 저마다의 씨앗이라는 거... 그 씨앗이 싹을 틔워 꽃 피우기 전까지 우리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그러니 씨앗이 싹틔울 때까지 기다림이 필요하다고...

지금도 늦지 않았다는 것은 누구나가 마음에 품은 씨앗이 존재하기에 늦지 않았다고 말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당신은 지금 무엇을 꿈 꾸고 있나요?"라고 묻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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