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거서 크리스티 읽기 - 역사가가 찾은 16가지 단서
설혜심 지음 / 휴머니스트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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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상류사회에서 부를 축적하는 가능성 세가지... '물려받거나, 결혼하거나, 직접벌거나'라고 하는데 현재도 그렇지 않나? 물려받는 걸 우리는 금수저라하고 결혼도 어느정도 부를 가진 사람들이 만나면 가능하고 직접버는 것도 벤처사업으로 대박난 사람을 보면 과거와 현재가 그리 다르진 않은 것 같다.

어쨌든 애거서 작품에 미국인 상속녀가 등장하는데 당시 미국은 경제적으로 최고의 호황을 누리는 시기이기도 하고 유럽을 이상으로 봤기에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라고 생각이 든다. 그때 영국에선 과하게 지출되는 돈을 절약하기 위해 자신의 집은 세를 놓고 물가가 싼 다른 나라에서 생활을 했다고 하는 걸 보면 역시 부르주아 삶을 포기하지 못했던 그들이었다.

지금도 동남아를 여행하다보면 유럽인들의 여유롭고 호화로운 모습을 여러번 봤는데 이러한 이유에서였다면 과거의 그들의 삶이 여전히 녹아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저 호화롭게만 느껴졌었는데 그런 깊은 뜻이 있었다니 나쁘지 않은 삶인듯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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