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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의 비극 - 노리즈키 린타로 장편소설 ㅣ 노리즈키 린타로 탐정 시리즈
노리즈키 린타로 지음, 이기웅 옮김 / 포레 / 2021년 6월
평점 :
경시청의 구노 경부가 회사에 방문했다. 야마쿠라가 여기저기 이끌려 다닐때 의심되는 파란색 골프가 발견된 것인데 그는 다카시의 친부인 미우라 야스시의 차였던 것이다. 미우라는 야마쿠라의 아내인 가즈미의 동생 쓰구미의 남편으로 아이가 없던 그들 부부는 쓰구미가 사망한 후 다카시를 양자로 들였던 것이다. 아~ 이렇게나 얽혀 있는 가족사라니 분명 숨기고 싶은 누군가의 소행일 수 있겠다 싶다.
그럼 그토록 범인을 찾으려 했던 야마쿠라는 친부로서 피가 섞인 시게루에 대한 속죄였던 것일까? 아니면 지금의 평온한 가정을 유지하기 위한 것일까? 그의 의도가 궁금했다. 만약 자책감에 의한 움직임이었다면 솔직히 털어놓고 용서를 비는 것이 더 편할텐데, 자신만의 안위를 위한 것이라면 이기적인 발상이라 생각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내 머릿속엔 그의 아내가 자꾸 맴도는 이유가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