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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 인간의 욕망이 갖는 부의 양면성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서상원 옮김 / 스타북스 / 2021년 8월
평점 :
개츠비가 바라본 세상은 범접할 수 없는 부의 보호막에서 안전한 삶을 누렸던 데이지에 대한 열망이었던 것 같다. 격변하는 시대의 아메리칸 드림을 꿈 꿔온 젊은 이들은 의지만 있다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었던 무대를 보여주기도 한 <위대한 개츠비>는 부와 사랑을 갈망하는 어리석은 행위가 아닌 꿈을 이룬 젊은이의 이상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단 하나의 사랑이라고 믿고 끊임없이 달렸던 열정이 무색하게 느껴질만큼 그가 사랑했던 사람은 역시나 부의 안락함을 추구했고 사람들의 환대속에 섞여지내야 했던 속물이었다. 책 속에 화자였던 닉의 눈을 통해 부의 자만과 허영심, 그리고 아름답기만 해도 부족할 것 같은 사랑이 향해야 할 목적지가 어디여야하는지 보여줬던 이야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