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만큼의 행복 - 사소하고 평범하지만 빛나는 날이 되기를
김유영 지음 / 북스고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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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적 의미의 행복을 찾아보자면, 행복은 인간이 추구하는 궁극적 목표라고 한다. 그렇게 원하는 행복을 얻기 위해 인간은 스스로 노력하기도 하지만 타인의 것을 빼앗아 행복이란 도구를 얻기도 한다. 똑같은 환경과 조건을 주어져도 저마다 느끼는 행복의 크기는 다른데, 이것은 아마도 욕구의 크기 차이가 아닌가 싶다. 예를들면 누구는 오늘 한끼 맛있는 식사에 만족하는 경우가 있지만 누구는 멋진 호텔 테라스에서 아름다운 정원을 만끽하는 식사에 특별함을 느끼는 것처럼말이다.

하지만 이 책은 평범한 하루의 소소한 행복이 얼마나 빛나는 날이었는지 일깨워주는 메세지를 담아 독자들에게 따뜻함을 전하고 있다. 행복을 느끼기 위해 애써서 특별한 무언가를 만들지 말고 예전과 같은 오늘을 보냈을지언정 어제와 다른 오늘을 찾고 그 속에서 느꼈던 작은 행복을 찾고, 작게나마 사랑을 전했던 순간을 기억하면 그것이야말로 행복이지않을까...

지금은 모두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어쨌든 하루하루는 지나가고 추운 겨울이 지나 봄이 오고 여름이 오듯, 우리의 삶 또한 그렇게 쉼없이 흘러간다. 그러니 하루종일 눈코 뜰 사이 없이 바쁘게만 보내지말고 아주 잠시 쉼표를 찍어보는 것은 어떨까 한다. 어둠 속에도 빛이 있듯이 우리의 몸과 마음에 빛을 찾고 드러내고 싶지 않은 비밀이 있더라도 당당히 드러내어 마음의 치유를 느끼면 좋겠다는 저자의 메세지가 가득 들어있었던 <오늘 만큼의 행복>은 지친 우리에게 작은 행복을 전해준다.

특히 가장 공감이 되었던 부분은 결과만 가지고 판단하지 말고 얼마만큼 과정에 충실했는지를 보라는 말이었는데, 아이에게 칭찬하는 강연을 들으면서 항상 듣는 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는 너무나 인색했던 나를 발견하게 됐다. 이제는 조금 느슨해져도 괜찮겠다 싶은 마음이 들었다. 조급하게 살아봐야 나만 힘들고 피곤해질 뿐이니 이쯤에서 쉼표를 찍어보자고 말이다.

그렇게 우리는 오늘...

크진 않았지만 행복했을거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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