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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인재도 ㅣ S & M (사이카와 & 모에) 시리즈 5
모리 히로시 지음, 이연승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봉인재도까지 왔으니 사이카와와 모에의 애정전선이 어디까지인지 잠시 옅보고자 한다. 참 크리스마스와 인연이 있는 이 커플... 모에가 툭툭 던지는 애정에 사이카와는 여전히 흠짓 놀란다. 이번 크리스마스 이브에 케잌을 들고 교수의 집으로 찾아간 모에는 집앞에서 한 시간을 넘게 기다린다. 추위에 떤 것도 속상하긴 하지만, 중요한건 사이카와의 인생에서 약속시간에 늦은 적이 딱 4번이 있는데 그게 죄다 모에와의 약속이었던 것... 시련인지 시험인지 알 수 없는 이들의 관계는 ing인가... 거참 답답하네...
아니 이랬으면 특별한 만찬은 아니더라도 손이라도 잡던지 입술 박치기라도 한번 하면 어때서!!! 내외는 왜 하는거야!! 게다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십자퍼즐이라니... 이공계 미스터리 추리가 흥미진진하고 머리 싸매게 만드는 건 사실이지만 연애에 있어서는 영~ 재미가 없다. 교수와 제자는 둘째치고 사이카와와 모에, 그냥 사랑하게 해주면 안되겠니?
아무래도 이 수수께끼를 풀지못해 엄한데 화풀이 하는 것 같다. <봉인재도> 호리병 '천지의 표'와 상자 '무아의 궤'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