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탐정 나조노 신지쓰 1 : 과학 탐정 vs. 학교 7대 불가사의 과학 탐정 나조노 신지쓰 1
사토 미도리 외 지음, 키키(kiki) 그림, 남궁가윤 옮김 / 아이노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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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시절 친구들과 옹기종기 모여 조용히 속삭이던 무서운 이야기들이 있었지요. 그중에 단연 온 몸을 으스스 떨게 만드는 건 역시 학교 괴담이였는데요... 특히 부슬부슬 비가 오는 난, 수업중인 선생님께 졸라대며 무서운 이야기를 해달라고 떼창을 했던 기억도 있을 겁니다. 그럼 선생님이 "엄청 무서운데 너희들 괜찮겠어?"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하시는데 "꺄악~" "흐억!!"거리며 놀라는 아이들이 있는가하면 우는 아이들도 있었답니다.

이런 이야기는 여전한가 봐요. 아이들 학교에서도 괴담이 돌고 있는데, 어느날 운동장에서 핏물이 올라온다던지 입구에 설치된 교석 아래 누군가가 묻혀 있다는 얘기였어요. 과거랑 별 다를 바 없는걸 보니 구전으로 전해온 거겠지요? ^^

<과학 탐정 vs. 학교 7대 불가사의>는 의문의 7가지 불가사의한 사건에 대한 이야기랍니다. 아이큐 180이상만 입학할 수 있다는 홈스 학교, 어떤 이유인지 모르지만 그곳에서 전학 온 나노조 신지쓰와 불가사의한 일을 좋아하지만 반면에 겁도 많은 미야시타 겐타, 그리고 특종을 찾는 신문부 부장 아오이 미키가 풀어내는 사건들...

검은 망토에 아이큐 200인 나노조는 "과학으로 풀지 못하는 수수께끼는 없어!"라고 주장하며 불가사의한 일들을 하나씩 추적하며 해결하는데 과연 쉽게 풀릴지 의문이 듭니다.

아이들이 읽으면서 흥미를 느끼고 재미있어 한 부분은 스스로도 과학적 사고를 통해 수수께끼를 풀 수 있다는 점이였어요. 현장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읽는 이들도 함께 사건을 풀어가는데, 자신이 예상했던 것에 기가막히게 들어맞으면 대단한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었지요. 게다가 학교와 연관된 불가사의한 일이라니 더 눈에 불을 켜고 읽었던 것 같습니다. 독서를 멀리하는 아이가 오랜만에 2편은 언제 나오냐고 물어봐서 흡족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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