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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생거 수도원 ㅣ 시공 제인 오스틴 전집
제인 오스틴 지음, 최인자 옮김 / 시공사 / 2016년 10월
평점 :
바스에서 보내면서 사교계에 입문하게 된 캐서린... 함께 간 앨런부인도 아는 사람이 없어 난감하던 상황에 무도회 총지배인의 소개로 틸니라는 신사를 만나게 된다. 그런데 그의 말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호감이 생겼고 또 한번 마주치고 싶었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나타나지 않았다.
딸을 타지에 떠나 보내면서 쓴 돈을 수첩에 빠짐없이 적어오라는 엄마나 캐서린의 말처럼 보잘것 없는 후원금을 쥐어주는 아빠가 참 너무하다 싶었다. 여전히 여주인공에 대한 격려나 배려는 눈에 띄지 않지만, 이왕 사교계의 중심지인 바스에 왔으니 조금씩 자신의 입지를 다지기를 기대해 본다. 근데 생각보다 빨리 등장한 틸니, 남주인공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