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데이비드 소로
로라 대소 월스 지음, 김한영 옮김 / 돌베개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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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미국의 모든 떠오르는 별 가운데 헨리가 당연 왕이라고 생각한다. 미국의 모든 사자 가운데서도 헨리가 단연코 왕이라 생각한다.

 

'월든' 이후 날개 달린 듯 우호적인 격찬이 넘쳐나면서 강연자리도 생겼다. 펜레터가 쏟아지고 친구들도 생겼다. 여전히 혹평을 내놓는 사람도 있었지만... 집에 돌아온 소로의 일기장은 행복의 글귀로 넘쳐났지만 몸이 허약해 지기 시작하면서 요양을 하게 되었는데, 이젠 자연이 그리운 것이 아니라 사람이 그리워졌다.

 

오랜시간 실패를 경험한 소로, '월든'으로 성취를 이룬 그는 그동안의 긴장감이 풀어진 것일까? 이름이 잊혀지기 전에 새로운 작품을 탄생시키지 못한다면 작가의 삶은 고독으로 물들어간다. 글을 쓰는 행위를 놓지 못한 소로는 회복 후에도 버릇처럼 글을 썼다. 그렇게 또 전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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