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 있는 나날
가즈오 이시구로 지음, 송은경 옮김 / 민음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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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째 날 오후 두싯주, 모티머 연못

 

 

  스티븐스의 포드를 고쳐주고 '모티머 연못'

을 소개한 당번병, 그곳은 평온한 분위기에 잠겨 있다.

 

  집사라고 해서 모든 질문에 성심성의껏 다 솔직히 대답할 필요는 없다. 어떤 드라마에서 보면 대저택을 관리하는 여자집사 중에는 주인의 사랑쟁탈을 위해 자신의 노하우를 알려주기도 하며 선한 역할과 악역을 모두 해내는 만능 재주꾼도 있으니까 말이다.

 

  어쨌든 스티븐스는 철저한 사범선생님 스타일이어서 원칙을 어기는 일 따위는 하지 않겠지만 진정으로 자신만의 삶을 살아 본 적이 있을까 의문이 든다. 그의 유년시절이 궁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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