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보내지 마
가즈오 이시구로 지음, 김남주 옮김 / 민음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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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마지막은 죽음이라는 거 알고 있었어. 다만, 살아가야 하는 삶이 너무나 짧다는 것이 무서울 뿐이지... 그렇게 짧은 인생에 우리에게 남는 것이 있다거나 추억할 수 있는 무언가가 존재하더라도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알 수 없는거지... 그렇다고 이렇게 마냥 시간이 흘러가는대로 내버려 둘 순 없잖아. 되돌릴 수 있다면 지금이라도 돌려놓고 싶은 심정인거지...

 

회복 센터를 통해 다시 만나게 된 캐시, 루스, 토미... 루스와 토미는 기증자로, 캐시는 간병인으로 만난 그들은 아주 짧은 여행을 한다. 인간이라는 존재가 같은 존재를 도구로 만들다니 정말이지 역겨운 차별에 치가 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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