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보내지 마
가즈오 이시구로 지음, 김남주 옮김 / 민음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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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여지껏 입을 다물고 있었던 이유는... 입 밖으로 말하기 싫었던 사실이 있기때문이다. 클론이라 일컫는 우리는 인간쓰레기나 알콜중독자, 정신병자나 죄수들로부터 복제된 인간이다.

 

인간의 윤리에 대해 알지도 못하는 그들은 근원자가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따져가며 그 사람을 찾는 게 뭐가 중요한데? 우리가 복제인간이라고 해서 근원자의 삶을 그대로 살아가는 것은 아니잖아... 돌이킬 수 없다면 부딪혀 살아가야 해... 하지만 정해진 운명이 너무나 가혹해 더 읽어 나가기가 싫다.

희망회로를 가동시켜도 안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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