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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턴
가즈오 이시구로 지음, 김남주 옮김 / 민음사 / 2021년 4월
평점 :
음악과 황혼에 대한 다섯 가지 이야기
- 몰번힐스
낡은 통기타 하나들고 오디션을 보며 다니는 무명의 싱어송라이터... 자신의 자작곡은 무시당하기 일쑤였고 이제 런던 생활의 매력도 지워졌다. 여름이 되자 지낼 곳도 없었던 그는 몰번힐스의 누나가 있는 카페로 갔다.
그대로 주저앉고 말 것인가... 우연히 그곳에 방문한 뮤지션 부부에게 극찬을 받고 다시금 꿈을 꾸지만, 이상적인 꿈을 응원는 건 너무나 쉽지만 누군가의 꿈을 실현할 미래의 확신은 말 할 수 없다. 꿈의 유무를 가리기 전에 우리는 현실에 처한 자신의 처지를 먼저 살피게 된다. 먹고 살아야 하고 발 뻗고 편하게 잠들 수 있는 인간의 원초적인 문제는 죽을 때까지 따라다닐텐데... 삶이 너무 버겁다.
그래도 한글에 아주 멋진 말이 있지 않은가?
그 뭐더라? 영어로는 But이지만 우리말로는 이렇게 표현하지...
... 그럼에도불구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