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만 봐도 좋은 너를
김서홍 지음 / 부크럼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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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함이 뿜뿜 뿜어져 나오는 두 연인 주변엔 그 누구도 존재하지 않는 듯 서로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안팎으로 가득히 흩날리는 꽃 송이들은 세상 그 누구보다 더욱 빛나게 하지요. 아무렇지 않은 듯 그저그런 하루들이 무수히 지나가는 매일이 너무나 서러워 손에 아무것도 잡히지 않는 지금, 이 따뜻한 연인들을 보며 미소 짓고 위안을 삼아 특별한 오늘을 만들어 봅니다.

 

연인의 사랑... 부부간의 사랑...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 등, 모든 사랑에는 저마다의 색으로 자신의 빛을 발하지요. 수줍게 드러내지 못했던 첫 사랑의 기억을 추억으로 삼고 손 내밀어 따뜻하게 감싸쥐고 코트 주머니에 자리한 두 손, 너가 있음에 힘이 된다며 더 커다란 에너지를 전해주던 입맞춤은 항상 사랑하는 이였기에 다행스러웠지요...

 

이 책은 사랑이 진행중인 모든 이들에게 그 사랑의 소중함을 함께 느끼게 해주는 에세이랍니다. 처음 시작하는 사랑은 가슴 속에 가득 찬 너를 느끼고, 설레는 기쁨의 만남과 헤어짐의 아쉬움을 함께 하며 어떤 모습으로도 변치않는 있는 그대로의 사랑을 보여주며 콩닥거리는 하루를 선물한답니다. 그림이 너무 예쁘고 달콤해서 질투가 나기도 하지만 어쨌든 기억속에 묻혀두었던 자신의 소중한 사진첩을 다시 꺼내어 추억을 새기는 시간을 주었지요. 저자는 그렇게 기적같이 찾아온 사랑을 소중히 간직했음 하는 바람을 예쁘게 그려냈답니다.

 

지금의 내 사랑도 여전히 아름답기에 마음 가득히 흐뭇한 미소로 꽃 내음 맡으며 커피향과 함께 나른한 오후의 시간을 보냈답니다. 사랑하는 연인에게 추천하고 픈 일러스트 에세이 '바라만 봐도 좋은 너를' 함께 만나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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