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와 태양
가즈오 이시구로 지음, 홍한별 옮김 / 민음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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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부를 읽고...

 

클라라의 태양은 그녀의 편이었다.

태어나자마자 오랜시간 손길이 필요한 인간은 스스로 독립하기까지 수많은 갈림길에서 제 길을 찾지 못하거나 잘못된 방향을 걷기도 한다. 아차 싶었을 때 다시 제자리를 찾기도 하지만 되돌아오는 길을 잃고 헤매는 경우도 무척 많다. 우리는 이렇게 부족한 인간이기에 누군가에게 손 내밀고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궁극적인 삶의 목표는 결국 행복이 아닐까 싶다.

 

그렇게 클라라도 선택의 기로에 있었다.

명령이행이 아닌 자신이 믿고 행하고자 했던 일을 했고, 자신의 처지는 아랑곳하지 않고 바라던 대로 이루었다. 그 모든게 행복이였음을 밝은 태양 아래 한껏 만끽한 클라라... 잘했어 클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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