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렘의 남자들 1
알파타르트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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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hestia0829/222269393991

 

 

 

잠들기 전 웹소설을 즐겨읽는 나는 이미 알파타르트님의 '재혼황후'와 '하렘의 남자들'의 덕후다. 보통 로맨스소설이라고 하면 큰 기업의 CEO거나 잘나가는 유명인, 게다가 죄다 잘생긴 남자를 만난 가난하지만 열심을 다해 불의와 맞서는 여자와 사랑에 빠져 무수한 시련을 거쳐 결국 진정한 사랑을 찾는 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하지만 위에서 소개한 소설은 여성으로 인해 흔들리고 사랑에 목마른 남성들이 등장해 뭔가 쾌재를 느끼게 해 줘, 막힌 속이 후련해지게 해주기때문일 것이다. 또한 거침없는 문체와 탄탄한 스토리도 역시 최고라고 말 할 수 있다.

화이력 517년. 라틸의 오빠 레안이 타리움 제국의 황제였지만 대현자의 길을 걷겠다 선포하며 황제자리를 내려 놓는다. 라틸이 그 뒤를 이어 황제가 되기로 했지만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이복남매인 틀라가 선황제를 암살했다는 소식이 들렸고 큰 세력을 가지고 있는 아트락시 공작과 인근 국가의 지지로 왕좌를 다시 잡게 되었다. 여황제의 탄생으로 후계를 고심하던 대신들은 국서를 맞이해야 한다고 했고, 한참을 고심한 라틸은 외척의 힘과 균형을 위해 후궁을 들이겠다며 하렘을 선포한다.

과거로 돌아가 보자면 라틸은 황녀시절에 사랑하던 이가 있었다. 카리센의 하이신스로 잠시 타리움에 유학 중이였으나 헤움의 반란으로 급하게 돌아가야만 했다. 다시 꼭 찾아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떠난 그는 결국 돌아오지 못해고 이미 결혼까지 한 상태라 라틸은 당혹할 수밖에 없었다. 아무튼 다시 현재로 돌아와 라틸은 하렘 선포로 카리센에 후궁을 추천하라 사절단을 보내 통쾌한 복수를 한다. 하이신스의 동생 클라인, 아트락시의 장남 라나문, 대상단의 후계자 타시르, 재상의 차남 게스타, 용병왕 칼라인, 이렇게 저마다의 매력을 뿜어내는 후궁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제국의 여황제의 거침없는 매력과 대담한 도전은 하렘의 후궁들을 현혹시키기 충분했다. 후궁들은 라틸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기위해 저마다의 밉지않은 개성들을 뿜어내고 내적인 고민과 갈등으로 책을 읽는내내 손을 놓을수 없도록 꽉 붙잡아 두었다. 페이지가 넘어갈수록 다 읽어간다는 아쉬움이 남아 앞으로 넘겨가며 그들의 대화를 또한번 옅듣게 했다. 다음편은 언제 만날 수 있을지 무척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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