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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으로의 자전거 여행 - 2022 어린이도서연구회 추천도서, 2022 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 추천도서, 2021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ㅣ 에프 그래픽 컬렉션
라이언 앤드루스 지음, 조고은 옮김 / F(에프) / 2021년 3월
평점 :
https://blog.naver.com/hestia0829/222264694189
밤에 친구들과 자전거 여행을 떠나면 어떨거 같아?란 물음에 완전 좋지라며 벌써부터 흥분된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친구들과 함께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고 서로 용기를 북돋으며 뒤처진 친구를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어주는 협동심도 가질 수 있을거라 자부했답니다. 만약 본인들도 기회가 된다면 위험상황에 대비할 필수 의약품과 물과 간식 등을 챙겨갈거라며 설레발을 치기도 했지요. 과연 이 책 속에 즐거운 모험담이 가득할지 함께 읽어보도록 합니다.
일년에 한번, 이곳 추분 축제에는 매년 종이등을 만들어 띄어보내는 행사를 합니다. 축제 전날 벤의 친구들이 모여 밤의 여행을 계획하는데요, 아무도 집에 돌아가지 말 것이며 뒤돌아보지 말 것. 이렇게 두가지 규칙을 세우고 흐르는 종이등이 어디까지 닿을지 따라가 보는 계획을 세웠답니다.
출발한 인원은 총6명이지만 뒤처진 너새니얼은 따돌림을 당하는 친구였어요. 그렇다고 다른 5명의 친구가 자기들이 정한 규칙을 모두 지켰을까요? 잘 달려가다 갑자기 멈추어선 마이키는 타코를 먹는 날은 포기 못한다며 집으로 갔고, 오래된 교회를 지날즈음 엘리엇은 이유도 말하지 않은 채 자전거를 돌렸지요. 어른들이 절대 건너지 말라던 토드 캐니언 다리에 도착했을 땐 벤과 너새니얼을 빼고는 모두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왕따인 너새니얼과 잘못된 행동인줄 알면서 따돌림을 방관했던 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남은 두 친구의 환상여행은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멀게 느껴졌지만 서서히 가까워지는 두 친구는 힘든 난관을 함께 극복하기도 하지만 잘잘못을 가리면서 분열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번 연결된 마음은 쉽게 끊을 수가 없듯이 벤과 너새니얼은 누구도 믿지못한 환상의 세계를 경험하게 되지요. 아이들은 부모님들이 말한 다리를 건너지 않았을거라 얘기했지만 그건 머릿속에서 말한것뿐, 마음은 종이등을 따라 끝까지 함께하고 싶었을거라네요. 특히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은 (주의. 말하는 곰도 있음) 이런 엉뚱한 얘길 했답니다.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