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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여년 : 오래된 신세계 - 중1 - 양손에 놓여진 권력
묘니 지음, 이기용 옮김 / 이연 / 2020년 12월
평점 :
https://blog.naver.com/hestia0829/222202678804

인기는 말로할 것 없이 탄탄한 스토리의 호평을 받은 경여년은 현재 웹툰의 장르소설에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고 한국 중화TV에서도 방영되고 있다. 한편이 끝날때마다 다음 편을 외치는 독자들은 궁금해서 잠이 안온다거나 다음 편을 미리보고 미래에서 왔다는 댓글까지 있을 정도로 인기가 있다. 중드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책으로 만나는 또다른 매력은 읽어보지 않은 사람은 느낄 수 없을지도 모른다.
경여년의 스토리를 보자면 현대에 살았던 기억을 전생의 기억으로 간직한 채, 다시 고대 경국에서 환생한 주인공 판시엔은 사부로 부터 고도의 무공을 익혀 성장하는데 기나긴 시간이 지나지 않았음에도 온갖 계략에 의한 사건들이 무수히 벌어진다. 이번 중1편, 양손에 놓여진 권력에서는 황제 암살 사건으로 판시엔의 생사가 오가는 중에 현대 의술을 선보여 회복을 했지만, 황권 문제로 어린 황자를 해치려는 세력뒤에 석연치 않은 움직임이 도사리고 있다. 하여튼 위기를 발판삼아 두가지의 권력을 손에 쥐게 된 판시엔은 그 힘을 어떻게 휘두르게 될지 쉽게 예측할 수가 없을 것이다. 권력으로 인한 무자비한 상황에 인간적인 면모를 지니고 여러 인상적인 장면으로 가슴을 뭉클하게 하기도 했으며 무협지다운 결투를 그려낸 필력은 정말 놀라웠다.
경여년은 상, 중, 하로 각각 두권씩 총 여섯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양존에 놓여진 권력'을 읽고, 상편인 '시간을 넘어온 손님'과 '얽혀진 혼동의 권세' 또한 진정 만나고 싶었다. 권력은 그것을 휘두르는 자의 몫이 아니라 지켜보는 또 다른 계략으로 누구의 것도 될 수 없다. 쉴새없이 빠르게 진행되는 스토리에 머릿속에서 연상되는 영상의 흡입도와 몰입감은 최고였다. 눈을 뜰때마다 다른 세상과 마주한 주인공의 거침없는 질주를 응원하며 저마다 다른 등장인물들의 매력에 빠져, 다음편이 무척 기대되는 책이였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