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만화 세계사 - 웃다 보면 세계 역사가 머릿속에 쏙! 3분 만화 세계사
사이레이 지음, 김정자 옮김 / 정민미디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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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hestia0829/222201895066

 

 

역사는 기억의 반복입니다. 어렵다고 생각하여 밑줄그어가며 아무리 열심히 외우고 또 외워도 머릿속의 지우개는 여전히 존재했고, 읽는 중에는 back spacebar로 이미 읽었던 것들은 delete로 지워내고 있어요. 뒤로 돌아가 다시 읽기 시작하면 아는 내용이긴 한데 입 밖으로 꺼내어 설명하기가 참 어렵기도 하지요. 그래서 아이들과 학습을 하는 방법 중에 하나가 바로 다양한 책을 만나게 해주면서 동시에 영상을 보게 하는데 요즘 유튜브로도 쉽게 찾아 볼 수도 있으나, 출판사에서 큐알코드 등을 제공하여 연계된 강좌로 책과 영상을 함께 즐기게 해주면 어떨까 하는 약간의 사심이 들기도 했답니다. 어쨌든 이 책속에는 1천만이 열광한 세계사 이야기가 들어있고 귀여운 캐릭터와 웃음을 동시에 준다는 소개에 아이들과 함께 읽게 되었습니다.

3분 만화 세계사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재미있는 캐릭터가 등장하여 호기심을 유발하는 동시에 탄탄하고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열세가지를 주제로 세계인류의 발전과 각 나라의 문화를 보여주는데, 역시나 더럽고 똥이 나오는 유럽사가 가장 흥미로웠다고 말하는 아이들이였답니다. 씻기를 싫어했던 중세 유럽인은 일년에 한두번만 씻었고 길거리에 오물이 널브러져 있어 법령까지 제정했다는 현실과 동떨어진 말에 고개를 내두르기까지 했지요. 러닝머신은 형벌의 도구였고 각 나라의 병원표식이 유래해 온 이야기라던지 떠오르는 태양을 숭배했던 일본 천왕, 그리고 동양과 서양의 용에 대한 신화의 차이 또한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어려운 이론이 아니라 만화와 함께 보여주는 짧은 요점정리는 머릿속에 쉽게 그려낼 수 있게 하였서요. 한번 잡으면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웃음과 재미를, 그리고 모든 친구들이 가볍게 세계사를 접할 수 있는 기회와 부족하지 않은 학습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가족이 함께 읽었던 이 책은 마치 옛이야기를 듣는 듯 했어요. 읽는내내 시끄러웠고 '이랬었데, 저랬었데' 재잘거리며 즐겼던 독서였지요. 역사는 이야기고 이야기는지금도 이어오는 현재진행형이라는 말, 3분 웃음으로 신나는 세계사와의 만남은 무척 유쾌한 시간이였답니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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