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9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9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쟈쟈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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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hestia0829/222171747807

 

 

 

얼마전 이상한 과자가게 전천당을 만났던 아이는 베니코에게 푸욱 빠져버렸답니다. 길벗스쿨에서도 그만큼 인기가 있는지 따로 홈페이지를 개설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말이죠. 수상하지는 못했지만 전천당 과자그림 그리기에 도전할 정도로 책 속에서 만나는 기가막힌 과자를 무척이나 좋아했어요. 어느날 행운의 카드를 받고 럭키박스를 선물받아 하루종일 기분이 업된 날도 있었는데 요즘같이 야외활동을 하지 못하고 집콕만 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이만한 도서가 없는 듯 해요.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

이번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의 아홉번째 이야기에서는 베니코의 여행길에 동행하게 됩니다. 베니코의 검은색 털 목도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귀염둥이 스미마루예요. 정해진 목적지는 어디인지 모르지만 베니코와 스미마루는 도시락을 가득 들고 기차에 오릅니다. 그곳에서 만난 여인은 어릴때부터 심한 멀미로 민폐를 끼쳤는데 지금도 기차안에서 죽을 힘을 다해 울렁거림을 참고 있었답니다. 문제는 베니코가 들고온 도시락... 행운의 과자가 필요할 때지요. 가장 마음이 갔던 이야기는 먼저 떠나보낸 부인을 잊지 못하는 강태공이였는데,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는 일이 무척이나 애처롭게 그려져 있어 돌아오지 못할 것을 알면서도 이뤄준 베니코의 마음이 커서 더 그랬나봅니다. 아이는 읽는내내 스미마루의 행동과 냐옹으로 통하는 대화법, 그리고 마지막에 포함된 스미마루의 그림일기가 쎈스 넘치는 아이디어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답니다.

혼자가 아닌 모든 연령이 함께 읽는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은 이해와 배려, 사랑과 이별 등을 자유롭게 그려내며 과욕을 부리거나 나쁜 짓을 행하는 자에게는 과감히 그에 따른 대가를 치르게 해 교훈을 남겨 자연스레 깨달음을 주는 좋은 책인 듯 합니다. 읽으면서도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사람에게 잘됐음 좋겠다는 독자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져 행운을 전해주고, 잘못을 저지르는 사람에겐 따끔하게 혼내줬음 좋겠다는 마음도 그대로 실어주었답니다. 역시 아이와 함께 믿고 읽는 전천당, 오늘도 읽고난뒤 뒷담화는 늦게까지 계속 됐네요.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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