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종료 바일라 11
윤혜숙 지음 / 서유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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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hestia0829/222155511823

 

 

무엇이 되고자 꿈꾸는 시기인 청소년기는 인생에 있어 첫번째 과도기인 시점이기도 하다. 부모가 바라는 길로 가다가도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누군가로부터가 아니라 나 자신이 주체가 되어 삶의 지도를 그려보는 시기이기도한데 그 길이 무척이나 험난하여 자칫하다 나쁜 길로 이탈하기도 한다. 우리는 이런 시기를 사춘기라 일컬으며 그냥 지나가겠거니 무시하기도 하지만 이 기회가 아니면 영영 갈림길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나락에 빠질수도 있다. 어쩌면 우리 모두가 이러한 갈림길에서 헤매고 있을지 모르는 나그네의 삶을 살고 있을지 모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엇이 되어있는 나보다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 고민하는 청소년들의 고민을 옅보기 위해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총 다섯편의 이야기가 담겨져 담대하게 자신의 상황을 이야기한다. 특히 보호종료는 보육원에서 자란 아이들의 이야기가 들어있는데 만18세가 되면 스스로 독립해 사회에 나가게 되는 시기로 보육원에서의 보호기간이 종료된다. 그동안의 보살핌에서 벗어나 홀로 독립하기 위한 아이들의 고군분투는 타인이 보는 따가운 시선과 관념으로 주눅들게 만들지만 그들 모두도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이루기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옅보여 준다. 가지고 있는 재능을 살려 미래를 꿈꾸고 성공한 멋진 존재로서의 자신과, 자신이 선택한 방향에 대한 발걸음을 내딛는 도전의 모습은 기특하기만 하다. 보호종료란 작품 말고도 성적우선주의인 우리의 교육현실을 보여주는 작품들은 씁쓸하면서도 안타까운 현실에 몹시도 아프게 한다. 일등이 아니면 무엇도 될 수 없고 가지지 못하면 배움에 있어 어려움을 겪게 되며 최고가 되기위해 자신을 너무나 쉽게 내어 놓는 이야기를 보며 청소년들이 느끼는 아픔을 알 수 있었다.

우리의 미래는 암울할거라는 부정적 메세지를 전달하는것이 아니라 꿈꾸는 아이들의 행보를 보며 미래의 모습이 그렇게 어둡지만은 않을거라는 희망을 품게 한다. 어른으로서 바른 생각과 행동으로 모범이 되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나 우리는 인간이기에 실수를 하고 넘어지고 좌절하기도 하지만 나아가 실수하면 다음번엔 실수하지 않게 연습을 더 하고 넘어지면 바로 일어나며 좌절할땐 누군가의 손을 잡고 일어서면 되지 않을까... 어쨌든 책에서 강조하듯 내 삶의 주인공은 나니까 말이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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