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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의 마법사 ㅣ Art & Classic 시리즈
라이먼 프랭크 바움 지음, 제딧 그림, 김난령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6월
평점 :
https://blog.naver.com/hestia0829/222153624601

만나면 반갑고 언제나 보아도 재미있는 오즈의 마법사... 우리는 회오리 바람에 실려 함께 날아간 도로시와 환상의 모험을 떠나게 되지요. 특히나 이번에 만난 오즈의 마법사는 아트앤클래식 시리즈의 세번째 작품으로 오랫동안 전해주었던 명작의 재미뿐만 아니라 풍부한 상상력과 영상들을 연상케하는 일러스트가 포함되어 보다 생생한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아마도 그동안에 만났던 오즈의 마법사가 아닌 색다른 여행을 하게 될거란 예감이 드네요.

평화롭던 어느날, 갑작스런 회오리 바람에 도로시와 토토는 집과 함께 휩싸여 어딘가로 날아가게 됩니다. 그렇게 날아간 집은 신비의 나라 오즈에 떨어지게 되었고 도로시와 토토는 다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기나긴 여행을 하게 되는데 에메랄드의 오즈를 찾아 떠납니다. 그렇게 떠난 모험에서 친구들을 만나는데, 지혜를 가지고 싶었던 허수아비,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심장을 갖고 싶었던 양철 나무꾼, 그리고 두려움을 없애고 용기를 가지고 싶었던 겁쟁이 사자는 도로시와 함께 에메랄드시에 가는 동안 고난과 역경에 용기있게 맞서지요. 좌절하기보다는 서로 협력하여 어려움을 극복하고 끝까지 희망을 품게했던 감동스런 이야기지요. ㅎㅎ
지금 우리가 바로 이런때인듯 합니다. 힘들고 지치고 어려운 시기지만 어떻게든 이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열심을 다하는 현재를 보는 듯 합니다. 누군가의 잘못을 질타하며 손가락질 하기보다 서로 격려하며 보듬어 주고 나 자신뿐만 아니라 주위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음 좋겠습니다. 오즈의 마법사 속의 친구들도 원하는 바가 있었지만 누군가의 도움으로 이룬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마음가짐으로 변화된 나를 만든것처럼 모두가 힘을 내길 간절히 바라봅니다. 역시 언제나 만나도 나와 어떻게 연결시키느냐에 따라 다가오는 감동은 저마다 다를겁니다. 그것이 명작의 힘이 아닐까 싶네요.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