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받은 아이들 이마주 창작동화
황선미 지음, 이명애 옮김 / 이마주 / 202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https://blog.naver.com/hestia0829/222151235602

 

 

'마당을 나온 암탉'을 가장 먼저 만난 후 저자의 책을 읽기 시작한 아이들은 결국 저자와의 만남도 가졌었답니다. 어린 시절의 이야기와 책 한권을 만나기에 얼마나 오랜시간이 걸리는지 얘기해주며 조용한 성품을 보여주셨지요. 이번에 만난 책은 '표지보기'를 먼저 하였는데 아이들의 손에 들려있는 초대장을 보고 대뜸 생일초대에 관한 이야기일거라 얘기했어요. 고개를 팍 수그리고 걸어가는 친구는 초대받지 못한 친구인데 왠지 그림자보다도 존재감이 없는 친구같다고 하네요. 어른의 눈에는 미처 보지 못했지만 아이들 눈에는 보였나봅니다. 그림자의 손에도 초대장이 들려 있다고 말이죠...

 

 

주인공 민서는 성모라는 친구를 참 좋아합니다. 민서는 좋아하는 친구를 관찰해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데 성모의 생일이 다가오는 게 기대되기도 했어요. 왜냐하면 육개월간 그려온 성모의 그림을 줄 기회였거든요. 하지만 성모는 민서를 초대할 생각이 없는지 평소에도 그냥 지나치기 일쑤였고 결국 생일 초대장은 받지도 못했지요. 어쨌든 그 며칠간은 집에서도 성모생일 얘기뿐이였고 벽에 걸려있는 빨간 동그라미의 의미를 전혀 눈치채지 못한 성모는 나중에 받은 분홍카드의 의미를 깨닫게 됩니다.

이번엔 인터넷에 자료를 찾아 독후활동을 준비해 보았답니다. '생일'하면 떠오르는 단어를 연상해보고 자신의 생일 초대장을 디자인 해 보며 민서의 마음을 알아보는 시간이였어요. 성모가 친구들을 모아놓고 초대장을 나눠줄때 자신도 받을 수 있을거란 기대감과 떨림, 결국 초대장을 받지 못한 민서는 기분이 나쁘고 섭섭함과 아쉬움을 느꼈을거라고 하네요. 하지만 분홍색 카드를 받은 민서는 놀랍고 혼란스러웠지만 기분은 좋았을 거라고 하네요. 더 멋지게 화내는 아이디어로는 선물을 미리 준비했다면 민서처럼 선물을 줄 것이고 맞는 말을 해서 상대가 말 못하게 만들어 버릴거라고도 하네요. ㅎㅎ

두 아이의 성향과 학교 생활을 옅볼수 있는 시간이였고 초대받기란 쉽지 않지만 좋은 친구를 만나는게 더 소중한 일이라고 했어요. 내년 생일에 파티해주는거냐고 물었지만 그건 그때 생각하자고 답을 미룬건 안비밀입니다.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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