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와 에르네스토는 단짝이야 - 2022 어린이도서연구회 추천도서 Wow 그래픽노블
그레이엄 애너블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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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hestia0829/222149951032

 

 

 

나무위에서 머리를 쑤욱 내밀고 있는 이 친구들은 누구일까요? 처음 표지를 본 아이들은 나뭇잎을 먹고 사는 애벌레 같다고 했고 두 친구는 단짝인데 성격이 너무나도 다를 것 같다고 했어요. 호기심 많은 친구와 겁쟁이 친구라고요... 그리고 책을 다 읽고 난 뒤로는 왠지 '꽃들에게 희망을'이란 책과 느낌이 비슷하다고 하네요. 놀라운건 엄마가 함께 읽은 느낌도 아이들과 다르지 않았다는 겁니다. 호랑나비와 노랑나비의 이야기랑 무척이나 닮았다는 이 책은 과연 어떤 사연을 들려줄까요?

단짝인 피터와 에르네스토는 나무늘보예요. 나무 위에 앉아 같은 하늘을 바라보고 같은 들녘을 바라보며 항상 함께하는 좋은 친구랍니다. 그런데 어느날, 우리는 항상 함께 하며 늘 보는 것만 보고 백살이 넘어도 변함없을거라는 노랫말에 에르네스토는 문득 표정이 어두워지기 시작합니다. 에르네스트는 이런 하늘도 좋고 우리가 함께 사는 나무도 좋지만 아마도 우리가 바라보는 하늘은 어느 한 부분일지 모른다며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하지요. 피터는 나무 아래는 너무나도 위험해 보인다며 에르네스토를 말려보지만 재미있는 모험이 될 것이라며 에르네스토는 떠나고 말지요. 돌아올거라는 약속도 하고 말이죠. 친구를 떠나보낸 피터는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고 에르네스토가 돌아오길 기다렸는지... 또 에르네스토는 모험이 가득한 여행을 계속 할 것인지...

아이는 이 책을 꼭 두번 읽어야 한다고 했어요. 주인공 두 친구와 여행 안내자 역할을 하는 다른 동물 친구들을 자세히 보아야 한다고 말이죠. 아이의 말을 듣고 다시 자세히 보니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답니다. 우리가 무엇을 도전하던간에, 아니면 무엇을 간절히 원하던 간에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님을 일깨워 줍니다. 곁에서 지켜봐주고 도움을 주는 고마운 사람들과 언제든지 마음을 나누고 친구가 되어줄 누군가가 항상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말이죠. 단순한 듯 하면서도 왠지 진지한 인생의 진리를 전해주는... ㅎㅎ

처음 하는 일에 두려움을 느낄테지만 용기내어 도전하고 뜻밖의 성공을 이루게 되는 일들이 있을거란 희망을 주는 책이라고 소개하네요. 그러면서 자신은 피터같은 친구인지, 아니면 에르네스토 같은 친구인지 비교도 하면서 미소짓기도 했답니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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