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리진 - 지구는 어떻게 우리를 만들었는가
루이스 다트넬 지음, 이충호 옮김 / 흐름출판 / 2020년 9월
평점 :
https://hestia0829.blog.me/222103178077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칼세이건의 '코스모스'처럼 거대한 지식이 통합되어 있다고 소개하는 이 책은 무척이나 매력적이다. 일단 인류에 있어 존재의 가치를 말하는 위의 도서를 아직 읽지 못했던 나로서는 부족한 지식으로 감히 무작정 읽었다고 해서 섣불리 이해했다며 판단한다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했기 때문이다. 반면에 인간의 인류를 아우르는 모든 영역을 다루고 있다는 이 책은 꼭 한번 만나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했고 위에서 말한 월스트리트저널에서 말했던 코스모스처럼 빅스토리면서도 유머러스한 문장으로 빠져들게 만들었다는 추천사에 기대감이 상승하기도 했다. '지구는 어떻게 우리를 만들었는가'란 질문으로 인문학적 철학으로 파고든 이 책은 인류문명의 광대함을 그대로 드러내는 듯한 느낌은 책 속 문장으로 빠져들게 만들었다.
오리진에서는 정적인 지도위에 펼쳐져 인간 나름대로 끄적였던 인류의 역사가 아닌 수십억년 동안 변천해 온 진화의 과정을 보여준다. 인간과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능력과 문명의 변화에 따른 산업의 확산을 통해 과거에서 미래 영역까지 폭넓은 사실을 들춰냈다. 영장류 집단의 출현 이후 직립보행으로 진화한 인간은 그들만이 가진 지능으로 뛰어난 동물적 개혁을 가져왔다. 이것은 과거 지각의 변동으로 대륙과 해양의 요동이 원인이 되어 기후변화가 찾아왔고 생물탄생에 적절한 조건이 형성되었다. 또한 대륙으로 넓게 포진해있던 빙하가 녹으면서 숲의 팽창을 가져다줬고 식물이 무성히 번식함에 따라 삶의 터전이 마련되어 인간은 정착생활을 하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인간은 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육지와 바다로의 항해를 도전하며 또 다른 대륙의 발견과 식민지로서의 건설이 시작되어 무역의 길잡이를 마련하게 되었고, 과학의 발달로 멸종하는 원소들을 다시금 찾기위한 노력의 발돋움이 시작되었다. 이로인해 그동안 쓰고 버려졌던 쓰레기 더미에서 재탄생시킬 재생 원소를 발견했다는 희망적인 메세지도 보여줬다. 이 책은 생각했던 것보다 더 광범위한 인류의 역사를 보여준다.
작은 책 한권에 인간의 원초적 역사의 흐름을 보여주는 이 책은 오랜기간 지속해 온 지구의 모습을 그렸다. 어렵지만 이해할 수 있도록 쓰여졌고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던 궁극적인 문제점에 대한 해답이 들어있다. 과연 인간은 미래에도 지구와 함께 공존하며 진화할 수 있을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듯 하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