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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바 국어 낱말퍼즐 2 - 표현력 쑥쑥! ㅣ 라바 스쿨 시리즈
임지환 지음 / 바이킹 / 2020년 7월
평점 :
절판
https://hestia0829.blog.me/222049172505

가끔 서평을 쓰다가도 마땅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거나 뜻이 다른 표현의 비슷한 말을 써 넣으려고 하는데 좀처럼 생각나지 않았을때 정말 난감하지요. 게다가 맞춤법도 마찬가지로 실수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초등 고학년인 아이들이지만 사전적 정의에 의한 정확한 낱말들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 확인도 하고 싶었어요. 어쨌든 아이들의 추억의 애니메이션인 라바의 등장으로 너무 쉬운것이 아니냐며 의기양양하게 도전을 시작합니다.
십자낱말 퍼즐로 가로세로 3~4개 가량의 문제가 들어있고 힌트를 보여주는 그림이 있어 알고 있는 친구들은 아주 빠른 속도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성취감을 확실하게 느끼게 해준답니다. 책이 도착하자마자 서로 하겠다고 다툼이 있었지만 첫 문제부터 난관에 부딪힌 아이들을 보며 허탈한 미소를 지었던 사건이 있었답니다. 상처 위에 연고를 바르고 붙이는 건 '밴드'라면서 세글자로 말하면 테이프고 다르게 표현하는 낱말을 모르겠답니다. '반창고'라는 단어가 전혀 생각이 나질 않았다네요.
다음 문제부터는 엄청난 속도로 풀어나가더니 스스로 시간체크까지 하며 기록경쟁을 하더라구요. 뭐 순식간에 한권을 마스터 했답니다.
중간에 포함되어 있는 낱말게임도 흥미로웠지만 정답이 바로 아래에 위치해 있어 조금 아쉬웠다네요. 초성맞추기 퀴즈에서는 신조어들을 방출해 내는 바람에 한바탕 웃기도 했고 문장을 바르게 표현하는 문제도 재미있어 했답니다. 하루종일 게임만 하던 아이들이 책으로 놀이를 하는 것을 보며 무조건 읽히는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는 책을 만나 노는 것처럼 읽는 것도 중요하단 생각이 드네요. 쉽고 재미있는 낱말퍼즐, 이 책 속에 들어있는 낱말들은 확실하게 깨우쳤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