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길은 있다 - 삶의 목적과 방향을 발견하는 법
오프라 윈프리 지음, 안현모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https://hestia0829.blog.me/221998601101

 

 

사람의 말에는 엄청난 힘이 있다. 삶을 살아가는 이들은 누구나 관계 속에 얽히게 되는데 인간관계는 입밖으로 내뱉는 언어로 좌지우지되므로 우리는 아주 어렸을때부터 어른들로 하여금 세번 생각하고 자신의 생각을 말해야 한다고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을 것이다. 아주 오래전 오프라 윈프리 쇼에서 그녀가 위로해 주는 누군가를 보았는데 좌절에서 희망을 본듯 눈이 크게 떠지고 바로 구슬같은 눈물을 쏟는데 그말을 들었던 나도, 나도 모르는 사이 얼굴을 적신적이 있었다. 그런 언어의 마술사 오프라 윈프리가 전해주는 주옥같은 이야기를 만난다니 설렘이 가득했다.

이 책에서는 그 누군가가 아닌 나 자신을 중심으로 자신의 에너지가 어디서 오는지 관심을 가져 주의를 기울이라고 한다. 그럼 아주 많은 것이 보일것이고 그에 맞게 계획된 삶의 방향을 찾는다면 분명히 이루어질 것이라는 희망의 언어를 선사한다. 그리고 단언하건데 무엇을 믿었던 간에 분명히 믿는대로 될거라는 사실을 잊지 말라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삶의 방향을 잃고 헤매는 이를 손잡아 안내하여 이끌어 주는 것이 아니다. 다만, 스스로 찾을 수 있게 손전등 하나만 쥐어주라는 말이 가장 가슴에 와닿았다. 어려움에 빠진 사람을 그냥 지나치지도 않았고 누군가를 의지해 삶의 방향을 찾는 것이 아니라 살아내야 할 무언가를 손에 쥐고 역경을 헤쳐나오라는 뜻인듯 하다. 모든 인간에게는 갖가지 재능이 있고 그 작은 씨앗이 모여 숲을 이루는 것이므로 단점은 외면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나의 단점은 다른 누군가가 채울테니 자신이 가진 장점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말이다.

아마도 현재의 나는 쉼표의 시간에 독서를 하며 나 자신과의 대화를 하는데 나에겐 책 한권 한권이 삶의 이정표처럼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특히 이 책의 페이지를 한장씩 넘길때마다 나오는 이미지는 이미지 그대로 또다른 감동을 준다. 결코 어둡지 않는 하늘과 바다, 시들어 있지 않은 꽃과 든든한 나무숲 등의 테마는 함께 걸었던 동반자처럼 느껴졌다. 언제나 길은 있다... 무엇보다도 제목이 참 좋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