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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가 장악한 행성 - 인류세가 빚어낸 인간의 역사 그리고 남은 선택
사이먼 L. 루이스.마크 A. 매슬린 지음, 김아림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0년 5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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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지구를 장악하고 구도한 푸르른 지구라는 행성은 그 푸르름을 잃어가고 있다. 지각의 변동으로 인간이 주도하는 지금의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으로 말하는 과학교수들의 생각을 알고 싶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먼저 이 책을 시작하려면 책속에 자주 나오는 단어의 정의를 머릿속에 인지하고 있어야 하는데, 첫째는 현명한 사람들이라는 의미의 호모 사피엔스와 인류의 역사와 생명 등이 존재했던 최근의 시간을 의미하는 인류세라는 말의 뜻으로, 과거 어느 시점의 시간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연속된 시간에 인간에 의해 변화하는 지구를 과학적으로 보여준다.
지구의 탄생을 시작으로 생물들의 가장 큰 변화는 호모 사피엔스의 존재로부터이다. 행성이 동일한 시점에서 시작했다는 전제로 지구의 나이는 약 45억 4000살이며 인간이 아메리카 대륙에 발을 들여 영역마다 이름을 매기면서 인류의 자본사회는 지금에 이르기까지 큰 영향력을 미친다. 책에서는 이를 유럽인의 우월성이라고 얘기하며 정복자의 정당화를 믿게 하였다고 말했다. 인간의 삶을 발전시키기 위해 지구의 자연환경을 훼손시키기 시작했는데 계몽시대의 뷔퐁은 인간 종에서 가장 경멸적인 존재가 야만인들이 아니라 문명국가에서 비롯되어 나타난다고 주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현시대를 만들어 냈다고 했다.
미래의 편안한 안위를 누리고자 지금의 인간들이 저지르고 있는 행위는 함께 공존하고 있는 생물의 멸종과 기후의 변동, 그리고 쓰레기 투기로 인한 독성으로 가득한 화학물질의 오염 등은 결국 인간이 자초한 것임이 분명하다는 것이다. 그렇게 인간이 편함을 추구하기 위한 가속도는 지구의 자연을 훼손시켰다. 이쯤에서 지금의 불안정한 시대를 어떻게 현명하게 지켜나가야 할지 이 책은 말하고 있다.
지구의 생물들의 멸종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았다. 인구가 늘어나 식량 부족이 올 것이므로 대체식품을 연구해야 하며, 무작위로 자연을 훼손하며 개발을 하는 것은 산소부족으로 편안히 숨 쉴 수 있는 공간을 잃을 것이고 지구 온난화로 인한 수면의 상승은 지구의 지각을 쉼없이 흔들 것이라는 것을 누누히 얘기한다. 어려운 단어들이 많지만 위에서 설명했듯이 책에서 나오는 정의들을 정확히 인지하여 읽으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것이다. 결국 시나리오는 주어졌으니 인간은 자연에 지배당할 것인가... 아니면 자연을 지배할 것인가에 대해 신중한 판단을 내릴때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