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네모 로직 플러스 1] 제우미디어

네모네모 로직 PLUS 1 ㅣ 네모네모 로직
제우미디어 지음 / 제우미디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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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은 겨울방학이다 그렇다치고 3월 신학기부터 지금까지 개학 연기로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길어졌지요. 학원을 다니지 않는 아이들이라 태블릿이나 PC게임을 제외하고 아이들과 놀거리가 마땅치 않아 고민하던 참이였어요. 온라인 개학으로 역시나 집에서 후다닥 교과목을 듣고 게임하기에 바빳던 아이들이 그나마 좋아하는게 스도쿠, 미로퍼즐, 틀린그림찾기 등이 있었는데 이번에 네모네모 로직을 만난 후 가장 흥미로워 했답니다. 경우의 수를 설명하고 풀이법을 읽으며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더라구요.

네모네모 로직은 예전에 지하철로 출퇴근하면서 손에 들어오는 작은 책을 들고 시간을 떼우기도 했던 엄마의 애정의 퍼즐이였는데요. 이번에 다시만나 아이들과 함께 즐기는 퍼즐은 흡족했답니다. 왜냐하면 엄마는 난이도가 높은 퍼즐을 풀었거든요. 곁에서 지켜보던 아이가 "우와우와~ 대박~"을 외치며 엄마를 우러러 보듯이 쳐다보더라구요. ^^

네모네모 로직은 가로세로의 정사각형 칸에 색을 입히는 퍼즐로 정해진 숫자에 맞게 연속해서 칸을 채우는 것인데, 숫자가 두개 이상이 있다면 숫자와 숫자 사이에는 무조건 한 칸이상의 빈칸이 존재한다는 것이죠. 색을 채워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시로 빈칸을 찾아내어 제외시키는 것도 무척 중요하답니다. 이 책에서는 난이도를 일곱가지로 나누고 15x15, 20x20 ~ 40x40, 50x60에 이르기까지의 두뇌싸움이 시작됩니다. 이 퍼즐을 완성하면 하나의 작품이 탄생하니 끊기있게 실수하지 않고 풀어나가는 게 포인트지요. 다행스러운건 퍼즐을 풀다가 더이상 진도가 나가지 않고 탁 막힐때가 있는데 살짝 컨닝할 수 있는 답안지가 있으니 조금은 반칙해도 괜찮겠지요?

아이들은 15x15부터 풀어나갔는데, 숫자가 크면 채워질 칸들이 많아져 무리없이 시작했지만 숫자 1이 나오는 구간을 굉장히 어려워 했어요. 그래서 빈칸을 꼭 체크해 두어야 가로세로 경우의 수를 맞출 수 있다는 팁을 주어 초급단계는 쉽게 마무리 할 수 있었어요. 이제 20x20을 풀 차례였는데, 난이도를 보면서 성공을 했을때의 짜릿함이 기가막히다고 표현하네요.

게임이 아닌 퍼즐을 풀겠다고 늦은 밤까지 버티는데 뭐라 할 수가 없네요. ㅎㅎ